
마이애미에서 집을 사거나 렌트할 때 재산세 이야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특히 자녀 교육을 고려하는 분들은 학군과 재산세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직접 파악해서 정리해봤습니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재산세는 밀리지 레이트(millage rate)로 계산됩니다. 1밀(mill)은 재산 과세 평가액 1,000달러당 1달러의 세금을 의미합니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전체 밀리지 레이트는 카운티 일반 목적, 학교, 소방, 도서관, 특별 구역 등 여러 항목이 합산됩니다.
학교 관련 밀리지만 보면 마이애미-데이드 교육구(Miami-Dade County Public Schools)는 약 7.48밀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전체 합산 밀리지는 지역과 시에 따라 다르지만 도시 지역 기준으로 대략 20~25밀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과세 평가액이 40만 달러인 주택이라면 학교 관련 세금만 연간 약 3,000달러, 전체 재산세는 연간 약 8,000~10,000달러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플로리다에는 홈스테드 익셉션(Homestead Exemption) 제도가 있어 주 거주지로 신고한 부동산에는 과세 평가액에서 최대 50,000달러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세이브 아워 홈즈(Save Our Homes) 조항에 따라 주 거주 목적 부동산은 연간 과세 평가액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또는 3% 중 낮은 쪽으로 제한됩니다. 다만 이 혜택은 주 거주지로 등록한 경우에만 적용되므로, 임대용 부동산이나 타주 거주자가 소유한 부동산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공립학교(MDCPS)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교육구로, 학생 수 약 35만 명, 학교 수 500개 이상 규모입니다. 연간 예산은 약 60억 달러 이상으로 대형 교육 기관입니다. 재원 구조는 재산세에서 나오는 지역 세입, 플로리다 주정부 교육 보조금, 연방 교육 보조금으로 구성됩니다. 학교 자금 배분은 학교별 학생 수, 특수 교육 필요 학생 비율, 영어 학습자(ELL) 비율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마이애미-데이드 교육구는 영어 외 스페인어, 크레올어 등 다언어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제공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교육구 내 학교 간 교육 수준 격차가 상당히 크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코랄 게이블스, 핀크레스트(Pinecrest), 켄달(Kendall) 등 남서쪽 지역의 학교들이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 지역 재산세는 수요에 비례해 높은 편입니다.
반면 오버타운, 리버티 시티(Liberty City) 등 도심 저소득 지역 학교들은 상대적으로 자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자녀를 위한 학군 선택이 거주지 결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구조입니다. 마그닛 프로그램(Magnet School)을 통해 다른 학군의 우수 학교에 입학 신청을 할 수 있는 제도도 있어, 거주지와 관계없이 도전해볼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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