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ska
알라스카(Alaska)는 미국 북서부의 주이다. 알라스카 지역에 있는 애투(Attu) 라는 작은 섬은, 모든 대륙과 섬 중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땅으로 유명하며 이누이트의 본고장이다. 알래스카라는 이름도 '섬이 아닌 땅'이라는 의미의 알류트어 '알라흐스하크(Alaxsxaq)'에서 유래된 것이다. 탐험가 비투스 베링의 부하인 알렉세이 일리치 치리코프(Алексей Ильич Чириков)가 유럽인 중 최초로 발견하였다. 북아메리카 대륙 지역인데도 동쪽은 캐나다와 접하며 미국의 다른 주들과 떨어져 있는 대표적인 미국의 월경지 (국경과 떨어져있는 영토개념의 속지). 서쪽으로는 베링 해협을 사이에 두고 러시아 추코트카와 접하며 남쪽은 태평양, 북쪽은 북극해에 넓게 접하고 있다. 1959년 7월 3일, 미국의 49번째 주로 편입되었다. 다음 달인 8월 21일에는 하와이도 50번째 주로 승격되면서 지금의 50주 체제가 완성되었다.
면적은 1,717,854㎢로 남한의 17배 정도에 해당하는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미국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 주이며, 몽골보다 약간 넓은 크기. 그러나 혹독한 환경으로 인해 인구는 2015년 기준 738,432명으로 인구 밀도가 1㎢당 0.4명으로 매우 낮다. 미국 50개 주 중 최하위이다. 다만 이조차도 옆 동네인 러시아 축치 반도, 추코트나 캐나다 북부 지방의 누나부트, 노스웨스트, 유콘에 비하면 인구 밀도가 높은 편이다. 백인이 66.7%을 차지하고 있으며 25%는 아메리카 원주민, 이누이트, 유픽 등의 원주민 계열이며, 나머지 5%는 태평양 지역 원주민, 혼혈, 흑인 등이다. 동아시아와 가까운 위치라 미국에서 아시아인의 비중이 높은 주의 하나이며, 알류샨 열도는 아시아인 비중이 50%을 넘어간다. 백인이 과반수를 점유하고 있는 지역은 앵커리지나 페어뱅크스, 주노 등 도시 지역에 한정되며 중부, 북부, 서부의 대부분 지역은 아메리카 원주민과 이누이트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다른 주가 평균 연 소득 7만 달러인데 반해 알래스카는 조금 높은 8만 달러. 실제로 알래스카에는 부유한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한다. 다만 주 경제가 연방 보조와 고용에 심하게 의존하고 있어 문제시되기도 한다. 알래스카에 한인 사회는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에 의하면 알래스카내 한인들은 대략 6천-8천여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AP 보도에 따르면`앵커리지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라는 기사에서 1970년대만 해도 400명에 불과하던 한인이 이제는 6천~8천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400개에 이르는 업소들이 몰려있는 파이어위드가 코리아타운에서는 영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가 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30년전 낡은 쇼핑몰이 몰려있는 등 볼품없던 코리아타운은 이제 앵커리지에서 경제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중 하나로 성장했고 아시안계는 물론 백인들도 한국 음식과 질좋은 한국 상품을 찾아 자주 방문하는 등 여러 세대와 문화가 교류하는 곳이 됐다고 전했다.
주요 미국 알라스카 한인 웹사이트
AKN News Archives (Anchorage Korean News)
주앵커리지 대한민국 출장소
알래스카주의 주도 - 주노(Juneau)
인구는 3만여명이지만 알래스카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며, 면적이 육지만도 7,003㎢에 달해 미국에서 면적이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시의 명칭은 캐나다 퀘벡 출신 금광 채굴업자 조 주노. 알래스카 동쪽에 위치하며 주의 영토와 연결은 되어 있으나 실제로 자동차로 앵커리지나 페어뱅크스를 가기 위해서는 캐나다를 거쳐야 된다. 그마저도 주도라는 도시 주제에 차량으로만 가는 길은 없어 페리에 차량을 실어서 헤인스라는 소도시까지 가야 한다. 이렇게 된 이유는 알래스카 동부가 피오르 지형이어서 평지는커녕 깎아지른 절벽과 섬 투성이이고 배로만 접근 가능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주노 또한 한 쪽은 반도, 한 쪽은 섬이며, 대륙 방향으로는 글래시어 베이 국립공원 등 험준한 산과 협곡, 빙하가 길을 막고 있다.
앵커리지(Anchorage)
미국 알래스카주의 최대 도시이다. 도시의 이름 '앵커리지(Anchorage)'는 쉽 크릭(Ship Creek) 강 하구의 정박 장소로 출발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닻(anchor)을 내리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도심과 시 외곽을 합쳐 약 38만 명이 도시권에 거주 중이며, 알래스카주 전체 인구가 약 73만 명임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의 인구 비율을 보이는 압도적인 제1도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