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학하고 두 달쯤 지나니 포트워스 ISD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확실히 예전과 다릅니다. 숙제나 급식 얘기보다 학교 운영 방식 자체가 화제입니다.
이번 2026-27 학년도는 텍사스 교육청(TEA)이 교육구를 직접 관리하는 첫 정규 학년입니다. 오늘은 확인된 사실 위주로 무엇이 달라졌는지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시작은 2025년 10월이었습니다. 마이크 모라스 교육청장이 한 캠퍼스가 5년 연속 낙제 등급을 받은 것을 계기로 교육구 개입을 발표했습니다.
11월에는 뉴멕시코 교육장관 출신인 크리스토퍼 루스코프스키가 관리관(conservator)으로 임명됐습니다. 교육구 운영을 지켜보면서 주정부에 직접 보고하는 자리입니다.
2026년 3월 24일에는 9명으로 구성된 관리위원회(Board of Managers)와 새 교육감이 발표됐습니다. 위원장은 피트 게렌이 맡았습니다.
새 교육감은 피터 리카타 박사입니다. 플로리다 브로워드 카운티 교육구를 이끌었던 인물로, 교육 경력이 30년이 넘습니다.
그럼 선거로 뽑은 기존 교육위원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직함은 유지하지만 의결 권한은 없습니다. 교육위원 선거는 계속 치러지는데, 나중에 지역 자치가 돌아올 때를 대비하는 성격입니다.
개학일은 8월 10일 월요일이었습니다. 첫날부터 아이스브레이킹 대신 바로 수업에 들어가도록 한 것이 눈에 띄는 변화였습니다.
교사 결원도 화제였습니다. 예년에는 개학 때 빈자리가 200개가 넘었는데, 올해는 결원 없이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그 과정이 조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교직원을 다시 면접해 선발하는 과정에서 900명 가까운 교사가 사직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교사 처우도 바뀌었습니다. 담임으로 교실을 맡는 교사는 이번 학년도에 자동으로 5% 급여 인상을 받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우리 아이 학교가 어느 단계에 속하느냐입니다. 교육구는 학교를 세 단계로 나눠 자율권을 다르게 줍니다.
첫째는 엘리베이트(Elevate) 네트워크입니다. 성적이 오래 부진했던 19개 학교, 즉 초등학교 15곳과 중학교 4곳이 여기에 들어갔습니다.
이 학교들은 교사와 직원이 자리에 다시 지원해야 했습니다. 대신 일부 직군은 연봉 8만 8천 달러에서 10만 달러 수준의 보상을 내걸었습니다.
엘리베이트 학교는 학년이 여름 쪽으로 더 길어집니다. 교사 코칭이 늘고, 어느 교실에서나 같은 방식으로 가르치는 표준화된 수업을 합니다.
교육구 설명으로는 교실도 산만한 요소를 최대한 줄여 꾸민다고 합니다. 리카타 교육감도 성적이 오를 때까지는 수업의 창의적 재량이 줄어든다고 인정했습니다.
둘째는 이머지(Emerge) 단계로, 나머지 대부분의 학교가 여기에 속합니다. 블루보넷 플러스 교재를 쓰되 시간표와 인력 배치는 학교가 정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이그젬플러(Exemplar) 단계입니다. 8개 학교가 해당되며 프로그램 설계부터 시간표까지 거의 모든 결정을 학교가 스스로 내립니다.
단계를 올라가려면 3년 연속 기준을 넘겨야 합니다. 세 번이면 패턴이라는 논리인데, 한 해 반짝 오른 성적으로는 안 된다는 뜻이죠.
물론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개학 6주쯤 지나 열린 설명회들에서는 대본식 교재, 소통 부족, 이중학점(dual credit) 담당 인력 축소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습니다.
이중언어 코디네이터, 언어치료사 같은 자리도 줄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5년 동안 학생 수가 1만 2천 명 넘게 줄었는데 인력은 그대로였다는 것이 교육구 쪽 설명입니다.
AI 교재 문제도 나왔습니다. 교육구가 OpenAI의 교사용 ChatGPT 프로그램에 선정됐는데, 틀린 과학 도표나 손가락이 여섯 개인 그림이 수업 자료에 섞여 있었다는 학부모 증언이 있었습니다.
교육구는 수업 슬라이드 품질 점검 절차를 새로 두겠다고 했습니다. 리카타 교육감도 소통은 언제나 더 나아질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긍정적인 신호도 있습니다. 교육구는 MAP 시험에서 STAAR 대상 전 학년이 작년보다 나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한 학기 초반 수치라 너무 들뜰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인 학부모라면 몇 가지만 챙겨두셔도 충분합니다. 아이 학교의 단계부터 확인하시고, 엘리베이트 학교라면 학사 일정이 길어진 부분을 여름 계획에 미리 반영하세요.
이중언어나 ESL 지원을 받는 아이라면 담당 교사가 바뀌었는지 학교에 직접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고등학생이라면 이중학점 신청 창구가 어디로 옮겨졌는지도 확인해 두시고요.
공식 발표는 교육구 홈페이지의 TEA 개입 안내 페이지에 모입니다. 관리위원회 회의도 공개로 열리니 한 번쯤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결과를 한 학기 만에 판단하긴 이르다고 봅니다. 숲도 한 계절에 자라지 않잖아요. 다만 학부모가 질문을 멈추지 않아야 이 변화가 아이들 쪽으로 제대로 흘러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달려야하니







morvex37 | 
아리송한 미국이민생활 | 
수염난 딸기 스무디 | 
Heart Ticker | 
Duck Duck Go | 
누군지 나도 모른다고 | 
sunny flower | 
jaxter | 
chilli chilli | 
Cap Com |
nixxon |
kevin Kim |
beerdreamer |
Kims Spring |
White bunny |
캔자스시티 대표가수 |
shadow 007 |
sun walker |
쵸코 쵸코 Star |
midnight blue |
honeypot |
summer |
adventure77 |
flexible |
신통방통 신내린 제임스박 |
truepixel |
Kathy's Blog |
Hae Naem |
quatsp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