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강가 산책하다가 폰 알림이 떴는데, 아마존 프라임 빅딜데이 얼리 딜 알림이었어요. 벤치에 앉아서 장바구니를 열었다가 문득 이거 지금 사도 되나 싶더라고요.
블랙프라이데이가 두 달도 안 남았는데 괜히 지금 샀다가 11월에 더 싸지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날짜랑 카테고리별 흐름을 제대로 찾아봤어요.
먼저 날짜부터요. 아마존 공식 발표로는 올해 프라임 빅딜데이가 10월 6일부터 7일까지 48시간 동안 열려요.
시작은 10월 6일 태평양 시간 새벽 12시 1분이에요. 한정 딜은 하루 세 번, 태평양 시간 자정과 오전 8시, 오후 1시에 새로 풀린대요.
그리고 이 딜은 프라임 회원 전용이에요. 연회비는 139달러, 월 결제는 14.99달러라서 딜 몇 개 건지자고 가입하기엔 좀 망설여지죠.
대학생이나 젊은 층이라면 Prime for Young Adults 요금이 월 7.49달러라서 훨씬 부담이 덜해요. 30일 무료 체험도 있으니 체험 기간 안에 쇼핑을 끝내는 방법도 있어요.
재밌는 건 경쟁사들도 같은 주에 세일을 몰아서 한다는 거예요. 타겟 서클 딜데이도 10월 6일부터 7일까지고, 서클 360 회원은 5일부터 먼저 들어갈 수 있어요.
월마트 딜데이는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이나 해요. 월마트는 회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살 수 있고, 월마트 플러스 회원은 조금 먼저 볼 수 있대요.
세 군데 세일이 한 주에 겹치는 건 쇼핑하는 입장에선 오히려 좋은 타이밍이에요. 같은 제품을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있으니까요.
이제 진짜 궁금한 부분이요. 여러 쇼핑 전문 매체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건, 프라임데이가 제일 강한 건 아마존 자체 브랜드라는 거예요.
킨들, 에코, 파이어 TV 스틱, 링이나 블링크 같은 보안 카메라가 여기에 들어가요. 이런 제품은 블랙프라이데이에 가격이 비슷하게 맞춰질 순 있어도 더 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해요.
그러니까 킨들을 벼르고 있었다면 10월에 사는 게 맞아요. 11월까지 기다려봤자 거의 같은 가격일 확률이 높거든요.
휴지, 세제, 샴푸 같은 생필품도 10월에 채워두기 좋은 카테고리로 자주 꼽혀요. 어차피 쓸 물건이라 가격만 괜찮으면 미룰 이유가 없어요. 부피 큰 휴지 같은 건 배송까지 되니까 더 편하고요.
커피메이커나 에어프라이어 같은 작은 주방 가전도 프라임데이 추천 목록에 많이 올라와요. 저는 요즘 에어프라이어로 새우 튀기는 재미에 빠져 있어서 이거 하나는 진지하게 보고 있어요.
장난감도 의외로 10월 쪽이에요. 가격보다 재고가 문제라서, 인기 있는 건 11월에 품절되는 일이 많대요.
반대로 TV는 기다리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에요. 큰 화면 TV의 최저가는 거의 매년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쪽에서 나온다고 해요.
게임 콘솔 번들, 애플 제품, 대형 가전, 겨울 아우터도 11월 추천 쪽에 자주 들어가요. 특히 애플 제품은 아마존만이 아니라 여러 매장이 동시에 경쟁하니까 가격이 더 내려갈 여지가 있어요.
선물 세트도 11월이 나아요. 향수나 화장품 세트는 연말에 할인 폭이 커지고, 12월에는 아예 클리어런스로 빠지기도 한대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27일이고 사이버먼데이는 11월 30일이에요. 추수감사절이 11월 26일이라 그 주 전후로 얼리 세일이 쫙 깔릴 거예요.
여기서 제가 제일 도움 받은 기준이 하나 있어요. 사고 싶은 물건의 프라임데이 가격이 블프 예상가와 5에서 10달러 정도밖에 차이 안 나면 그냥 10월에 사라는 거예요.
몇 달러 아끼려다 품절되면 더 손해니까요. 이 말 듣고 좀 마음이 편해졌어요. 고민하는 시간도 결국 비용이니까요.
그리고 할인율 숫자만 보고 흥분하면 안 돼요. 정가를 부풀려 놓고 60퍼센트 할인이라고 붙이는 경우도 있어서, 가격 기록을 꼭 확인해야 해요.
아마존도 이번에 알렉사 쇼핑 기능으로 최대 365일 가격 기록을 볼 수 있게 했대요. 따로 가격 추적 사이트를 써도 좋고요. 몇 주 전 가격이랑 비교해 보면 진짜 할인인지 금방 보여요.
저는 보고 싶은 물건을 미리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가격 알림을 걸어두는 편이에요. 세일 당일에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면 계획에 없던 걸 꼭 하나씩 사게 되거든요.
같은 물건을 타겟이나 월마트에서도 한 번 검색해 보세요. 같은 주에 세일이 겹치니까 오히려 다른 데가 더 쌀 때도 있어요.
정리하면 이래요. 아마존 기기, 생필품, 작은 주방 가전, 장난감은 10월에 사요.
TV, 콘솔, 애플 제품, 대형 가전, 선물 세트는 11월까지 참아요. 애매하면 가격 차이가 몇 달러인지 계산해 보고 정하면 돼요.
솔직히 저는 세일 시즌마다 쓸데없는 귀여운 소품을 사는 게 제일 큰 적이에요. 이번엔 진짜 필요한 것만 사고 남은 돈으로 맛있는 거 먹으러 갈 거예요.
여러분도 장바구니 미리 정리해두고 알뜰하게 건져봐요. 이번 가을 쇼핑은 똑똑하게 통통 튀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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