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퍼드 관광지, 생각보다 볼 게 많아요 - Hartford - 1

하트퍼드에 처음 온 친구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여기 볼 게 있어?

그런데 막상 다녀보니까 아, 이 도시가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곳이더라고요.

미국 역사에서 꽤 중요한 장소들이 여기 있어요. 오늘은 하트퍼드 대표 명소들을 경험담을 섞어서 이야기해볼게요.

마크 트웨인 하우스 앤 뮤지엄(The Mark Twain House and Museum)은 하트퍼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국가 역사 기념물(National Historic Landmark)이에요. 미국 최고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크 트웨인이 1874년부터 1891년까지 살았던 집이에요.

그가 이 집에서 쓴 작품들이 놀랍게도 어드벤처스 오브 허클베리 핀, 톰 소여의 모험, 왕자와 거지, 코네티컷 양키예요. 영문학 시간에 배웠던 그 책들이 바로 이 집에서 탄생했다는 게 신기하지 않나요? 빅토리아 양식의 이 저택은 내부 투어가 가능하고, 관련 전시도 잘 되어 있어요.

바로 옆에 해리엇 비처 스토우 센터(Harriet Beecher Stowe Center)가 있어요. 노예 제도 폐지 운동에 큰 영향을 미친 소설 엉클 톰스 캐빈의 저자 해리엇 비처 스토우가 1871년에 지은 집이에요. 국가 역사 기념물이면서 사회 정의와 인권 관련 전시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마크 트웨인 하우스와 함께 묶어서 방문하면 효율적이에요.

와즈워스 아테니엄(Wadsworth Atheneum Museum of Art)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 연속 운영되고 있는 공립 미술관이에요. 5만 점 이상의 작품이 5,000년의 역사를 아우르고 있어요. 피카소, 카라바지오, 달리, 워홀 같은 거장들의 작품이 있고 현대 미술 컬렉션도 훌륭해요.

하트퍼드 올드 스테이트 하우스(Old State House, 1796년 건립)는 미국 역사에서 최초로 성문 헌법이 서명된 장소이자 아미스타드 재판이 열린 곳이에요. 국가 역사 기념물로 지정된 코네티컷의 역사적 심장부예요.

코네티컷 사이언스 센터(Connecticut Science Center)는 코네티컷강 강변의 9층짜리 건물에 수백 가지 체험형 전시물이 있는 현대적인 과학관이에요.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하트퍼드 관광, 생각보다 훨씬 알차요. 반나절만 있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모여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