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 코드는 RSW입니다. 작은 지방공항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2025년 이용객이 1,100만 명을 넘었을 정도로 생각보다 규모가 큽니다.
포트마이어스 다운타운에서는 교통 상황에 따라 대략 20분 안팎이면 갈 수 있고, I-75에서도 접근하기 편합니다. 포트마이어스뿐 아니라 케이프코럴, 에스테로, 보니타스프링스, 네이플스 쪽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는 남서부 플로리다의 중심 공항입니다.
공항 구조도 커다란 메인 터미널 하나를 중심으로 B, C, D 세 개의 Concourse가 붙어 있는 구조입니다. 한국식으로 쉽게 생각하면 터미널이 세 개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건물에서 항공사에 따라 B, C, D 구역으로 갈라진다고 보면 됩니다.
현재 B Concourse에서는 Southwest, Frontier, Alaska, Allegiant, Air Canada 같은 항공사를 이용하고, C에서는 Delta와 United 등이 운항합니다. D에는 American과 JetBlue, Breeze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항에 도착하면 먼저 자신이 타는 항공사의 Concourse가 B인지 C인지 D인지 확인하면 됩니다.
애틀랜타나 DFW처럼 터미널 사이를 기차 타고 이동해야 하는 거대한 허브공항이 아니라서 처음 가는 사람도 비교적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26년 현재 터미널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일부 통로와 보안검색대 위치가 임시로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항에서도 출발 2시간 전에는 보안검색 줄에 들어가는 것을 권하고 있으니 성수기에는 너무 여유 부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주차는 더 간단합니다. 공항 바로 앞에는 Short-term Parking Garage가 있습니다.
터미널까지 걸어갈 수 있어서 가족을 데려다주거나 1~2일 정도 짧은 여행을 갈 때 편합니다.
첫 20분은 무료이고 하루 최대 24달러입니다. 며칠씩 여행한다면 Long-term Parking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하루 최대 11달러이고 일주일은 60달러입니다. 터미널에서 조금 떨어진 야외 주차장이지만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합니다.
셔틀이 주차한 차 근처에서 승객과 짐을 태워 터미널까지 데려다주기 때문에 큰 여행가방이 있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 여행이라면 단기주차장은 비용 부담이 커지지만 장기주차장은 60달러 정도이므로 장기간 차를 세워둘 때 차이가 상당합니다.
두 주차장 모두 24시간 운영되고 일반적으로 예약도 필요 없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를 공항에서 픽업할 때는 Cell Phone Lot도 알아두면 편합니다. 비행기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터미널 앞 도로에서 계속 기다리면 안 됩니다. 무료 대기 장소인 Cell Phone Lot에서 기다리다가 도착한 사람이 짐을 찾은 뒤 전화하면 그때 터미널로 들어가면 됩니다.
첫 번째 Cell Phone Lot은 터미널 도로에서 약 2분 거리입니다.
렌터카 이용도 편한 편입니다. 공항 앞 주차시설과 렌터카 시설이 가까이 있어 대형 허브공항처럼 렌터카를 받으려고 한참 이동해야 하는 부담이 적습니다. Uber나 Lyft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와 택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 갈 때는 조금 불편합니다. RSW에서 인천으로 가는 직항은 없기 때문에 미국의 큰 허브공항을 한 번 거쳐야 합니다.
여행 일정에 따라 애틀랜타, 댈러스, 시카고, 뉴욕 같은 공항을 연결해서 한국으로 가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그래도 포트마이어스에 살면서 국내여행을 할 때는 RSW가 상당히 편합니다.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댈러스 같은 주요 도시로 연결되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차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포트마이어스에서는 이 공항의 존재가 더욱 중요합니다.
장거리 이동은 사실상 자동차 아니면 비행기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포트마이어스가 비교적 조용한 도시라 공항도 조그마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 가보면 느낌이 다릅니다.
대도시 허브공항처럼 정신없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노선과 시설은 상당히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저라면 포트마이어스 생활의 숨은 장점 가운데 하나로 RSW 공항을 꼽겠습니다.
집에서 20분 정도 운전해서 공항에 가고, 차를 세우고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것은 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생각보다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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