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트퍼드 살면서 제일 좋은 것 중 하나가 뭔지 알아요? 차 한 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곳이 엄청 많다는 거예요.
뉴잉글랜드 특성상 오래된 도시들이 촘촘하게 모여 있거든요. 오늘은 하트퍼드를 중심으로 반경 50마일 안에 있는 주요 도시들을 소개해볼게요. 주말 나들이 계획 세울 때 참고하시면 딱 좋습니다.
제일 가까운 큰 도시는 스프링필드(Springfield, MA)예요. 하트퍼드에서 북쪽으로 약 25마일, 차로 30분 안에 갈 수 있어요. 매사추세츠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바스켓볼 명예의 전당(Naismith Memorial Basketball Hall of Fame)이 있는 곳이에요. 한인 마켓이나 식당도 있고, 하트퍼드와 경제적으로도 밀접하게 연결된 도시입니다. 뉴브리튼(New Britain, CT)은 하트퍼드에서 서남쪽으로 약 10마일, 10~15분 거리예요. 폴란드계와 동유럽계 이민자 역사가 깊은 공업 도시로, 생활비가 하트퍼드보다 저렴한 편이라 직장은 하트퍼드에 두고 뉴브리튼에 거주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미들타운(Middletown, CT)은 하트퍼드에서 남쪽으로 약 15마일 거리에 있어요. 웨슬리언 대학교(Wesleyan University)가 있는 대학 도시로, 아트 씬과 카페 문화가 발달해 있고 조용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있는 도시입니다. 뉴헤이번(New Haven, CT)은 하트퍼드에서 남쪽으로 약 40마일, 40~45분 거리예요.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가 있는 코네티컷 두 번째 도시로, 피자(The Original Frank Pepe's) 문화로도 유명하고 의료, 문화, 교육 인프라가 풍부한 도시입니다. 한인 마켓과 식당도 뉴헤이번에 꽤 있어요.
워터베리(Waterbury, CT)는 하트퍼드에서 서남쪽으로 약 30마일 거리에 있는 도시예요. 과거 황동 산업으로 유명했던 공업 도시로, 현재는 경제적 재건 과정에 있어요. 뉴런던(New London, CT)은 하트퍼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45마일 거리에 위치해요. 코네티컷 해안가에 자리한 항구 도시로, 잠수함 기지와 코스트 가드 아카데미(Coast Guard Academy)로 알려져 있고, 여름철에 해변을 즐기러 많이 찾는 곳이에요. 그리고 매사추세츠의 우스터(Worcester, MA)는 하트퍼드에서 북동쪽으로 약 50마일 거리에 있어요. 매사추세츠 제2의 도시로, 클라크 대학교와 WPI 등 여러 대학이 있고, 한인 커뮤니티도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트퍼드 자체는 작은 도시지만, 이렇게 주변을 보면 아무것도 없는 외딴곳이 아니라는 게 느껴지죠? 뉴욕까지는 약 2시간, 보스턴까지도 약 2시간이에요. 동부 해안의 중간 허브 역할을 하는 위치 덕분에, 하트퍼드에 살면서 다양한 도시들을 주말 나들이 삼아 다녀올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저는 그 점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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