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이공계 대학,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 - Chicago - 1

이공계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한 학교가 시카고에 있는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입니다.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 브라이턴 파크(Bronzeville) 인근에 위치한 이 사립 대학은, 이름처럼 공학, 과학, 건축,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며 시카고 지역 이공계 고등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IIT는 1940년에 설립됐으며, 캠퍼스 건물 설계에 역사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독일 바우하우스(Bauhaus) 건축 학교 출신의 건축 거장 미스 반 데어 로에(Ludwig Mies van der Rohe)가 IIT 건축학과 학과장으로 재직하며 캠퍼스 마스터 플랜과 주요 건물을 직접 설계했습니다.

IIT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는 프리츠커 법학대학원(Chicago-Kent College of Law)입니다.

IIT 산하 법학대학원으로, 지적재산권, 기술법, 국제법 분야에서 특화된 교육 과정을 제공합니다.

공학과 법학을 연계하는 복수 학위 프로그램도 운영해, 기술 산업의 법적 이슈를 다루는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졸업생을 배출합니다.

컴퓨터공학과 전기공학, 생명공학 분야의 대학원 프로그램도 시카고 산업계와 연계되어 실용적인 교육을 강조합니다.

IIT는 국제 학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학교 중 하나입니다. 아시아, 중동, 남미 등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이 캠퍼스를 다양하게 채우며, 한국과 중국 출신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시카고 이공계 대학,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 - Chicago - 2

이 점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동료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한인 학생 조직도 있어 한인 커뮤니티 안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IIT는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에 위치해 있어, 시카고 북쪽 한인 밀집 지역에서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CTA 그린 라인과 버스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학교 자체 기숙사도 있어 캠퍼스 내에서 생활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시카고 도심까지도 CTA로 3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어 도심 인턴십과 병행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학교에 대하여 솔직히 말하면 "한국에서 생각하는 미국 명문대" 이미지와는 조금 다릅니다.

그렇다고 나쁜 학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공학, 컴퓨터공학, 건축 분야는 꽤 괜찮은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시카고 도심에 위치해 있어 인턴십이나 취업 기회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국제학생 비율도 높아 유학생들이 적응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미국 현지에서의 브랜드 파워는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이나 Northwestern University보다 훨씬 아래입니다.

취업 시장에서도 "와, IIT 나왔네!" 수준의 반응은 거의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ㅋ.

냉정하게 평가하면 STEM 분야 실무 교육은 꽤 강한 중상급 사립대" 정도입니다.

등록금은 사립대답게 비싼데 학교 네임밸류는 생각보다 평범한 편이라 가성비 논란이 자주 나오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장학금을 많이 받거나 특정 공학·컴퓨터 전공을 목표로 한다면 충분히 좋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