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자기 전에 넷플릭스나 유튜브 보면서 과자 한 봉지 뜯는 시간이 하루 중 제일 행복해요.
"오늘도 고생했다" 하면서 침대에 기대앉아 바삭바삭 먹는 그 맛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근데 현실은 꽉 막힌 도로에서 스트레스 받고, 회사 가면 거래처 진상 상대하느라 진이 빠지고, 퇴근하면 "오늘은 운동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결국 소파로 직행.
그렇게 하루하루 반복하다 보니 몸은 점점 무거워지고... 개인적으로 제일 힘들었던 게 바로 변비였어요 ㅠㅠ
변비 심한 날은 정말 눈물 쏙 빠집니다.
화장실에서 한참 씨름하다 나오면 하늘이 노해지고 진이 다 빠지고, 뒤는 더부룩하고 컨디션도 바로 안 좋아져요.
"먹는 건 잘 먹는데 왜 이러지?" 싶을 정도였죠. 그러다 사촌언니가 슬쩍 그러더라고요.
"너 치아시드 한번 먹어봐. 자기 전에 한 스푼씩만 먹어도 다음 날 훨씬 편해."
처음엔 솔직히 반신반의했어요. 요즘 몸에 좋다는 음식이 얼마나 많아요.
이것도 며칠 먹다 말겠지 싶었는데 의외로 제일 오래 이어진 습관이 됐습니다.

제가 먹는 방법은 정말 간단해요. 자기 전에 치아시드 한 스푼을 물에 넣어서 20분 정도 불려서 먹고 물도 따로 한 컵 넉넉하게 마시는 거예요.
몇분 지나면 배고 좀 부른느낌? 이 들고 잠도 잘와요. 야식 생각을 안나게 하니까요.
처음 며칠은 큰 변화가 없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아침 화장실 가는 게 전보다 훨씬 편해졌어요.
알고 보니 치아시드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운동을 도와주고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치아시드는 자신의 무게보다 훨씬 많은 물을 흡수해 젤처럼 변합니다.
이 젤이 장 속에서도 수분을 오래 유지해 변이 딱딱해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치아시드에 들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 일부는 장내 유익균이 이용하는 먹이가 됩니다.
유익균이 늘어나면 장내 환경이 개선되고 배변 리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래서 평소 채소를 많이 못 먹거나 저처럼 야식을 자주 먹는 사람들에게 꽤 잘 맞는 식품이라고 합니다.
정말 좋은건 포만감이에요. 예전에는 과자를 한 봉지 다 먹었는데, 치아시드를 먹기 시작한 뒤로는 이상하게 허기가 덜해서 과자도 조금만 먹게 되더라고요.
물론 치아시드가 만능은 아니에요. 물을 충분히 안 마시면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고, 처음부터 너무 많이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한 스푼 정도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드려요.
저처럼 스트레스 많고 운동 부족에 야식까지 좋아하는 분이라면, 거창한 건강식보다 이런 작은 습관 하나가 생각보다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저도 사촌언니 말 한마디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자기 전 치아시드 한 스푼이 없으면 괜히 허전할 정도가 됐네요.


빨간망또
해피투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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