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코비나에 처음 이사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만족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날씨예요.
저도 처음에는 "캘리포니아가 다 거기서 거기겠지" 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정말 날씨 하나는 돈 주고도 못 사는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국처럼 장마철 내내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겨울에 눈 치울 일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역시 남캘리포니아는 날씨가 복지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웨스트코비나는 산가브리엘 밸리 내륙에 있어서 바닷가 도시보다는 조금 더 덥습니다.
여름인 6월부터 9월까지는 낮 기온이 90℉(32℃)를 넘는 날이 흔하고, 폭염이 찾아오면 100℉(38℃)를 넘는 날도 있습니다.
특히 산타아나 바람이 부는 시기에는 햇볕이 정말 따갑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습도가 낮아서 한국처럼 끈적끈적한 더위는 아니에요. 그늘에만 들어가도 훨씬 시원하게 느껴지는 게 큰 차이입니다.
겨울은 정말 온화합니다. 낮에는 60℉(15~18℃) 정도라 가벼운 재킷 하나면 충분한 날이 많고, 밤에는 40℉(4~8℃) 정도까지 내려가기도 합니다.
눈은 거의 볼 일이 없고, 도로가 얼어붙는 일도 드뭅니다. 한국에서 겨울마다 눈 치우고 빙판길 걱정하던 분들은 여기 오면 "겨울이 이렇게 편할 수도 있구나" 하고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는 대부분 11월부터 3월 사이에 내립니다. 연평균 강수량이 약 16인치 정도라 한국과 비교하면 정말 적은 편이에요.
4월부터 가을까지는 몇 달 동안 비 한 번 안 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래서 잔디에 스프링클러를 돌리는 집이 많고, 여름에는 산불 소식도 자주 들립니다. 산불이 심한 날에는 연기가 날아와 공기질이 나빠질 수 있으니 AirNow 앱으로 AQI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됩니다.
건조한 날씨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입술이 트는 분들이 많아서 로션이나 립밤은 거의 필수품입니다. 봄에는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분들도 적지 않고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웨스트코비나 날씨는 정말 살기 편합니다. 1년 중 맑은 날이 300일이 넘고, 빨래를 밖에 널어도 금방 마르고, 주말마다 공원이나 골프장, 등산을 즐기기에도 딱 좋습니다. 그래서 한인분들 사이에서도 "집값은 몰라도 날씨는 절대 돈이 아깝지 않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실제로 은퇴를 앞둔 분들이나 아이 키우는 가족들이 웨스트코비나를 선택하는 이유 가운데도 날씨가 빠지지 않습니다.
사계절이 너무 극단적이지 않고, 몸이 훨씬 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거든요. 물론 한여름에는 에어컨 없이는 힘든 날도 있지만, 1년 전체를 놓고 보면 웨스트코비나의 기후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날씨 하나만큼은 오래 살아도 쉽게 질리지 않는 동네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미선이파







미국 지역 정보 로컬 뉴스 | 
nero kim | 
OC부동산 비즈니스 정보 | 
네바다베가스 UNLV | 
My Love DS | 
dictionary | 
cathywhite | 


Leapfrog Move |
슈퍼 푸드를 찾아서 |
COLO COLO |
morixa |
USA 현대자동차 키아 |
마이타운 마이웨이 블로그 |
Splendid Mission |
Yonori Nori |
모르는개산책 blog |
띵호와 USA 뉴스 |
즐거운 미국생활 일기 |
Sammy Beach |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
UNI Lo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