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평균 주택 가격, 지역별 시세 차이 정보 - Honolulu - 1

하와이 집값을 찾아보면 장난 아닙니다. 특히 호놀룰루의 주택 시장은 미국에서도 손꼽히게 비싼 곳입니다.

오아후 섬 단독주택 중간 거래가격은 약 105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체 중간 주택가격의 3배 가까운 금액입니다.

요즘 환율로 계산하면 14억 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라 웬만한 대도시보다도 부담이 큽니다.

그래도 수요는 꾸준합니다. 섬이라는 특성상 새로 개발할 땅이 거의 없고,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급을 크게 늘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이 콘도입니다. 호놀룰루에서는 콘도 문화가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중간 거래가격은 대략 50만~60만 달러 수준으로 단독주택보다는 부담이 적습니다.

특히 와이키키나 알라모아나처럼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에서는 콘도가 오히려 더 인기가 많습니다. 관리가 편하고, 수영장이나 피트니스센터 같은 공용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 은퇴 생활이나 세컨드 하우스로도 많이 찾습니다.

동네에 따라 가격 차이도 상당합니다. 카할라나 하와이 카이처럼 바다가 가까운 고급 주거지역은 단독주택이 200만 달러를 넘는 경우가 흔합니다. 유명 기업인이나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습니다.

반면 와이파후, 에와 비치, 카폴레이는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이 지역도 단독주택은 70만~90만 달러 정도는 생각해야 합니다. 미국 본토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높은 가격입니다.

하와이에서 집을 알아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토지 소유 방식입니다. 본토에서는 대부분 토지와 건물을 함께 소유하는 Fee Simple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하와이는 Leasehold도 적지 않습니다. Leasehold는 건물은 내 것이지만 토지는 임차하는 형태입니다. 처음 가격은 저렴해 보여도 계약이 끝난 뒤 토지 임대료가 크게 오르거나 재계약 조건이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가격만 보고 덜컥 계약했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사례도 종종 있습니다.

재산세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하와이는 집값이 비싸지만 의외로 재산세율 자체는 미국에서 낮은 편입니다. 다만 실거주와 투자용 주택의 세율이 다르고, 거주자에게는 홈스테드(Home Exemption) 같은 혜택도 적용됩니다. 실제 거주할 계획인지, 투자 목적인지에 따라 부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인분들이라면 한국어가 가능한 리얼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계약서와 각종 서류가 모두 영어라 처음 미국에서 집을 구입하는 분들은 생각보다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험 있는 한인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하면 절차를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내 집을 갖는다는 것은 분명 많은 사람들의 로망입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만 보고 결정하기에는 가격도 높고 고려해야 할 사항도 적지 않습니다. 충분한 자금 계획과 지역별 시세, 토지 소유 형태까지 꼼꼼하게 살펴본 뒤 접근한다면, 언젠가는 바다가 보이는 하와이 집에서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꿈도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