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비치에서 딸을 키우는 부모님들이 사립 여학교를 알아보다 보면 한 번쯤 이름을 듣게 되는 학교가 바로 Notre Dame Academy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전통 있는 학교 느낌이 나는데, 실제로도 오랜 역사를 가진 가톨릭 여자 대학준비(College Prep) 학교입니다.
캠퍼스는 LA 웨스트사이드에 있지만, 롱비치에서도 차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롱비치, 토런스, 레이크우드 지역의 가톨릭 가정에서 관심을 많이 갖는 학교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여학생만을 위한 교육 환경입니다. 여자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잘 구성되어 있고, AP 과목과 대학진학 준비 과정도 다양하게 운영됩니다. STEM, 로보틱스, 컴퓨터 과학 같은 프로그램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어서 단순히 공부만 하는 학교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부모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건 역시 학비죠. 현재 고등학교 학비는 연간 약 2만 7천 달러 수준입니다. 여기에 교복, 교재, 점심, 통학버스 등을 이용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전보다 학비는 많이 올랐지만 등록비와 기술 사용료, 스포츠 참가비 등 일부 비용이 학비에 포함되어 있는 점은 장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 집은 너무 부담된다" 하고 포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 사립학교는 재정보조(Financial Aid)가 생각보다 잘 되어 있습니다. Notre Dame Academy도 가정 형편에 따라 FACTS Grant & Aid를 통해 학비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학교에서도 상당수 학생들에게 학비 조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교 자료에 따르면 많은 학생들이 재정보조를 받고 있으며, 매년 신청을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됩니다.
제 주변 한인 부모님들을 보면 사립학교는 무조건 부자들만 보내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장학금과 학비 보조를 받아 공립학교보다 조금 더 부담하는 수준으로 보내는 가정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관심이 있으시면 입학 설명회(Open House)에 참석하시고 Financial Aid 상담도 꼭 함께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 한 가지 좋은 점은 대학 진학 상담이 상당히 체계적이라는 것입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진로를 함께 고민해 주고, 봉사활동이나 리더십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줍니다. 그래서 UC나 사립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결국 Notre Dame Academy는 단순히 여자학교가 아니라 신앙, 학업, 리더십을 함께 키우는 대학준비 학교라고 보시면 됩니다. 딸을 조금 더 안전하고 집중된 교육환경에서 키우고 싶은 한인 부모님이라면 충분히 한 번 알아볼 만한 학교입니다. 물론 학비는 적지 않지만, 장학금과 재정보조 제도까지 함께 살펴보면 생각보다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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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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