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 Worth 범죄 통계, 숫자로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 Fort Worth - 1

Fort Worth 인구가 2024년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100만 도시가 되었다는 건 성장의 증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범죄 데이터를 제대로 읽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도시가 커질수록 절대 수치는 올라가고, 맥락 없이 숫자만 보면 오해가 생기기 때문이다.

살인 건수부터 보면, 2024년 Fort Worth에서는 약 75건의 살인이 발생했다. 2023년 약 86건에 비해 약 12% 줄어든 수치다. 하향 추세는 긍정적이다. 그런데 2025년 초 데이터를 보면 다시 경고등이 켜진다. 2025년 1분기에만 20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2024년 같은 기간의 9건에 비해 두 배 이상이다. 연간 추세가 개선되어도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패턴은 따로 분석이 필요하다. 동기 파악 결과 대부분은 가정폭력과 개인 분쟁이었다.

차량 도난은 솔직히 심각한 수준이다. 연간 5,121건, 인구 10만 명당 513건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이 숫자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주차 습관부터 보험 선택까지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지하주차장이나 게이트가 있는 단지를 선택하는 게 이유 없는 게 아니라는 걸 이 데이터가 보여준다.

재산범죄 전체는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24년 4분기 강도는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 절도는 5.3% 증가했다. 인구 증가와 함께 경제적 격차가 벌어질 때 재산범죄가 늘어나는 패턴은 미국 대도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Fort Worth도 예외가 아니다.

이 데이터를 보면서 내가 내리는 결론은 하나다. Fort Worth는 살 만한 도시지만, 안전을 당연하게 여기면 안 된다.

차량 도난에 대한 경각심, 동네 선택 시 범죄 데이터 확인, 그리고 문단지르기나 보안 카메라 같은 기본 방어 조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숫자를 아는 것 자체가 이미 예방의 시작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