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ving TX 먹거리 탐방기. 파머스마켓부터 로컬 식당까지 - Irving - 1

솔직히 처음 Irving에 왔을 때 텍사스 하면 BBQ랑 Tex-Mex 정도 생각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그것보다 훨씬 많았다.

Las Colinas 주변만 해도 한국 식당, 인도 식당, 베트남 쌀국수, 멕시칸까지 골목마다 뭔가 있다.

그런데 진짜 로컬 문화를 알려면 파머스마켓을 가야 한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 아 이걸 왜 진작 몰랐지 싶었다.

Irving Farmers Market은 Levy Event Plaza, 501 E. Las Colinas Blvd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다.

텍사스 로컬 농장에서 직접 가져온 신선한 채소와 과일, 수제 빵, 로컬 소싱 육류, 지역 양봉업자의 꿀, 핸드메이드 공예품까지 다 있다.

처음 갔을 때 honey 샘플 하나 먹어봤는데, 슈퍼 마켓 꿀이랑 맛이 다르다는 게 바로 느껴졌다.

텍사스 wildflower honey는 특히 향이 강하고 색도 진한데, 이게 로컬 생태계가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판매자 아저씨가 설명해줬다.

South Irving에는 Irving Junction이라는 community market도 생겼다.

더 작고 neighborly한 분위기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른 채소, 직접 만든 식품, 푸드트럭, 핸드크래프트 아이템을 들고 나온다.

파머스마켓보다 규모는 작지만 producers를 직접 만나서 얘기 나눌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거기서 homemade tamale 파는 아주머니 있는데, 줄 서서 사야 한다.

Irving의 음식 문화를 얘기할 때 다양성을 빼놓을 수 없다. 인구 구성이 워낙 diverse하다 보니 식문화도 그걸 그대로 반영한다.

Las Colinas 쪽은 비즈니스 지구답게 정통 레스토랑들이 많고, Heritage District 쪽으로 가면 좀 더 캐주얼한 로컬 다이닝 씬이 있다.

텍사스식 BBQ야 당연히 기본이고, Tex-Mex도 어디를 가도 수준이 된다.

DFW 공항 인근 도시라는 특성 덕분에 다국적 음식 문화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것 같다.

결국 Irving의 로컬 식문화는 대형 체인과 로컬 생산자가 공존하는 구조다.

편의성이 필요하면 마트, 진짜 로컬을 원하면 일요일 파머스마켓. 두 가지 다 활용하는 게 Irving 생활의 정석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