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ving 반경 50마일 안에 이 도시들이 있다 - Irving - 1

Irving에 처음 이사 온 사람들이 가장 놀라는 게 뭔지 아는가.

도시 하나에 살고 있는 게 아니라 거대한 metropolitan의 한 조각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다. DFW라고 부르는 Dallas-Fort Worth 광역권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Irving은 그 중심에 위치해 있고, 반경 50마일 안에 있는 주요 도시들의 면면을 보면 왜 이 지역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권역 중 하나인지 이해가 된다.

가장 가까운 거리부터 보면, Irving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Grand Prairie와 Euless가 있다. 달라스 도심은 Irving에서 동쪽으로 20분이면 닿는다. 포트워스는 서쪽으로 역시 20분 거리다. Dallas와 Fort Worth 사이에 DFW International Airport가 자리하고, Irving은 그 공항 바로 옆이다. 그 주변으로 Grapevine, Coppell, Southlake, Colleyville 같은 well-to-do 도시들이 있고, 조금 더 가면 Garland, Mesquite, Arlington, Bedford, Hurst, Euless가 촘촘하게 연결된다. 50마일 반경으로 넓히면 McKinney, Plano, Frisco, Allen, Richardson 같은 북쪽 교외 도시들도 들어온다. Plano는 삼성전자 북미 본사가 있는 곳이고, Frisco는 최근 몇 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텍사스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한인 커뮤니티 관점에서 보면 이 반경이 더 의미 있다. Carrollton, Plano, Garland, Richardson에 한인 식당과 마트, 교회가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다. Irving에 살면서 H-Mart나 한인 마트 가려고 멀리 갈 것 없이, 20~30분 내에 대부분의 한인 생활 인프라에 접근 가능하다. 이게 Irving이 한인들에게 꾸준히 선택받는 이유 중 하나다. 어디 가나 막히는 traffic이 문제기는 하지만, I-635, SH-183, I-35E 같은 major freeway들이 Irving을 사방으로 연결하고 있어서 어느 방향이든 이동이 어렵지 않다.

50마일 더 남쪽으로 가면 Waxahachie, Corsicana 같은 소도시들이 나오고, 북쪽으로는 Denton이 University of North Texas 덕분에 활발한 도시 에너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정도 반경이면 사실상 텍사스 북부의 핵심 경제권 전체가 손에 잡힌다. Irving을 거점으로 삼으면 어디로든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 이게 이 도시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DFW 공항이 바로 옆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출장이 잦은 직장인이든, 한국을 오가는 교포든, 위치 하나만큼은 이 도시가 DFW 광역권에서 가장 전략적이다.

Irving 자체는 인구 256,000명이 넘는 텍사스 12번째 도시지만, 50마일 반경 안의 인프라와 연결성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도시에 살 것인지 고민할 때 그 도시 하나만 볼 게 아니라, 어떤 권역 안에 있는지를 봐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Irving은 그런 면에서 꽤 좋은 패를 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