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주마다 총기에 대한 법과 규정이 달라서, 어떤 주는 휴대가 비교적 엄격하고 어떤 주는 관대한 편이에요.
미국에서 총기 휴대가 관대한 것으로 잘 알려진 다섯 개 주를 간단히 살펴볼게요. 다만, 각 주의 법률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실제로 거주하거나 여행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공식 자료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셔야 해요.
알래스카 (Alaska)
추운 기후와 넓은 자연환경 때문에 야생동물로부터의 보호를 위한 총기 소지가 비교적 일찍부터 허용되어 왔어요. 별도의 라이선스 없이도 만 21세 이상이면 총기를 은닉 휴대(concealed carry)할 수 있으며, 총기 등록이나 면허 과정이 간소한 편입니다.
애리조나 (Arizona)
애리조나는 미국 내에서도 대표적인 총기 친화 주 중 하나로, 헌법적 휴대법(Constitutional Carry)을 시행하고 있어요. 즉, 만 21세 이상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매할 수 있는 신분이라면, 주 내에서는 퍼밋 없이도 총기를 휴대할 수 있습니다.
와이오밍 (Wyoming)
인구 밀도가 낮고 농경 및 목축업이 발달해 있어, 총기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문화가 오래전부터 형성되어 있어요. 역시 별도의 퍼밋 없이 총기를 휴대할 수 있고, 거주자뿐 아니라 비거주자에게도 비교적 관대한 편이에요.
버몬트 (Vermont)
동부 지역에선 이례적으로 총기 규제가 매우 느슨한 주로 꼽혀요. 헌법적 휴대법과 유사하게, 오랫동안 퍼밋 없이 총기를 소지하고 휴대할 수 있도록 허용해 왔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총기 규제를 강화하자는 목소리도 조금씩 나오고 있어요.
텍사스 (Texas)
미국 내에서도 대표적인 “총기 문화”가 발달해 있는 곳으로, 전통적으로 총기 소지가 활발해요. 과거에는 휴대를 위해서 퍼밋을 요구했지만, 2021년부터 대부분의 성인에게 총기 휴대 퍼밋이 필요 없도록 법이 바뀌면서 더욱 관대해졌습니다.
마무리로, 총기 휴대가 관대한 주라 하더라도 총기 관련 법규는 항시 변동될 수 있고, 주 내의 특정 도시나 군(County)에서는 또 다른 규제가 적용될 수 있어요. 또한 총기 휴대가 가능하다고 해도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지역별 규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