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프링스 공항(PSP) 시내에서 10분, 편리한 지역공항 - Palm Springs - 1

팜스프링스에 살면서 제가 좋다고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공항이 정말 가깝다는 점입니다.

LA에 살아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비행기 한 번 타려고 새벽부터 일어나 LAX까지 운전하고 프리웨이 105에서 막히다 보면 여행 가기도 전에 진이 다 빠집니다. 그런데 팜스프링스는 시내 어디에서 출발해도 10~15분이면 공항에 도착합니다. 이게 막상 살아보면 생각보다 엄청난 장점입니다.

팜스프링스 국제공항(PSP)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용하기 정말 편한 공항입니다. 주소는 1 Airport Blvd, Palm Springs이고, 시내 중심에서 차로 5~1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공항도 복잡하지 않아서 주차하고 체크인하는 데까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대형 공항처럼 터미널을 몇십 분씩 걸어다닐 일도 거의 없습니다.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이런 편리함을 금방 느끼실 겁니다.

취항 항공사도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아메리칸항공, 델타, 유나이티드, 사우스웨스트, 알래스카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대부분 들어와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피닉스, 덴버, 댈러스,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뉴욕 같은 주요 도시까지 직항편도 운항하고 있어서 국내 여행은 상당히 편리한 편입니다.

다만 한국행 직항은 LAX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방문이나 아시아 여행을 갈 때는 팜스프링스에서 LA국제공항(LAX)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국내선을 이용해 다른 허브 공항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팜스프링스 공항(PSP) 시내에서 10분, 편리한 지역공항 - Palm Springs - 2

개인적으로는 온타리오 국제공항(ONT)도 자주 추천드립니다.

팜스프링스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라 LAX보다 훨씬 부담이 적습니다.

국제선은 많지 않지만 미국 국내선은 다양해서 연결편을 이용할 때 편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 가지 꼭 기억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코첼라(Coachella) 음악축제 시즌입니다.

매년 4월이 되면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오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 평소보다 크게 오르고 호텔도 금방 매진됩니다.

이 시기에 여행 계획이 있다면 최소 몇 달 전에는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철도를 이용하실 분들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팜스프링스 시내에는 여객 기차역이 없어서 암트랙(Amtrak)을 이용하려면 인근 지역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자동차나 비행기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결국 팜스프링스는 작은 도시지만 교통은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특히 공항이 시내와 워낙 가까워 출장이나 여행이 잦은 분들에게는 큰 장점이 됩니다. 비행기 타러 가는 길이 스트레스가 아니라, 집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여유 있게 출발해도 되는 도시. 이런 여유가 팜스프링스 생활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