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사회와 60년을 함께한 달라스연합교회  - Dallas - 1

달라스 지역에서 오래 산 한인들에게 달라스연합교회라는 이름은 꽤 익숙하다.

요즘처럼 캐롤턴에 한인 식당과 마트가 몰리고 한인 교회도 많아지기 훨씬 전부터 이 지역 한인 사회와 함께해 온 교회이기 때문이다.

달라스연합교회(The Korean Church of Dallas)는 현재 캐롤턴의 1855 N. Josey Ln에 자리하고 있으며, 해외한인장로회(KPCA) 소속 교회다. 1966년에 시작돼 2026년이면 60년의 역사를 맞는 달라스 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이민교회 가운데 하나다.

1960년대 달라스는 지금 환경과 정말 다른 곳이었다. 지금은 캐롤턴이나 플래이노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 간판도 쉽게 보이고 한국 음식 먹는 것도 어렵지 않지만 당시에는 달라스라는 이곳에 한인 숫자 자체가 많지 않았다.

그런 시절 한인교회는 단순히 일요일에 예배만 드리는 곳이 아니었다. 미국 생활 정보를 얻고, 새로 이민 온 사람을 만나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서로 도움을 주는 한인사회의 사랑방 역할까지 했다. 달라스연합교회의 역사를 보면 달라스 한인사회의 성장 과정과 상당 부분 같이 걸어왔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교회가 위치한 곳은 캐롤턴에서도 한인들이 많이 생활하는 지역과 가깝다.

주소 1855 N. Josey Ln, Carrollton, TX 75006이며

대표 전화 972-245-1419이다.

http://www.yonhap.org

교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여러 세대를 함께 품으려는 구조다. 한어권 성도들을 위한 예배뿐 아니라 영어권을 위한 사역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영어권 사역은 Life & Fruit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9년 시작돼 한인 2세를 비롯한 영어권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 공동체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는 한인 가정이라면 교회학교와 한글교육도 눈여겨볼 만하다. 공개된 예배 안내에는 주일 교회학교와 한글교실이 함께 운영되는 것으로 소개돼 있다. 한국에서 살 때야 아이가 한국말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미국에서 아이를 키워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집에서는 부모와 한국말을 하던 아이도 학교에 들어가 친구들과 영어를 쓰기 시작하면 금방 영어가 편해진다. 그래서 미국의 한인교회가 신앙교육과 함께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하는 공간 역할까지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달라스연합교회도 그런 전통을 가지고 있다.

새로 교회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새가족 정착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새가족이 기존 성도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소그룹과 성경공부를 통해 교회생활에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금요 집회와 새벽기도 등 주중 신앙생활 프로그램도 운영돼 단순히 주일예배 한 번으로 끝나는 교회라기보다 공동체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보인다.

달라스가 계속 커지면서 한인사회도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교회 선택의 폭 역시 넓어졌다. 하지만 6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한 지역에서 여러 세대의 한인들과 함께해 왔다는 것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역사가 아니다. 달라스연합교회는 신앙생활은 물론이고 이민생활 속에서 한국말로 사람을 만나고, 자녀 세대와 함께 신앙 공동체를 찾고 싶은 가정이라면 한번 알아볼 만한 달라스 지역의 오래된 한인교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