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세 시대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 50대는 아직 일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계획도 한창 세우는 나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 제일 중요한 건 어디 하나 크게 아픈 다음에 병원 찾는 게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을 써야 할 몸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다.
그중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넘기는 게 바로 간 건강이다. 간은 참 묘한 장기다. 웬만큼 망가져도 말을 안 한다.
그래서 괜찮은 줄 알다가 어느 날 검사 결과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50세가 넘으면 A형 간염과 B형 간염 백신을 한 번쯤은 꼭 점검해보는 게 좋다.
특히 지방간이 있거나 술을 오래 마셨거나, 이미 만성 간 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이라면 간염에 걸렸을 때 상황이 훨씬 심각해질 수 있다. A형 간염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해외여행 가서만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음식이나 물, 위생 문제로도 충분히 감염될 수 있다. 회나 길거리 음식, 단체 식사 같은 것도 원인이 될 수 있고, 나이가 들수록 한 번 걸렸을 때 회복이 느리고 급성 간부전 같은 합병증 위험도 확 올라간다.
그래서 만성 간 질환이 있거나, A형 간염이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병원이나 실험실에서 일하는 사람,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 또는 특정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A형 간염 백신을 그냥 넘기지 말아야 한다. 접종은 두 번이고 보통 6개월 간격이다. 다만 50세 이상이면 어릴 때 이미 자연 감염으로 항체가 생긴 경우도 있어서, 무작정 맞기보다는 항체 검사부터 해보는 게 좋다. 항체가 없다면 그때 맞아도 늦지 않다.
B형 간염은 성격이 또 다르다. 이건 한 번 감염되면 그냥 지나가는 병이 아니라 만성 간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간경변이나 간암까지 연결될 수 있어서 훨씬 부담스럽다. 만성 간 질환이 있는 사람, 혈액투석을 받는 사람, HIV 감염이 있는 사람, 혈액제제를 자주 맞는 사람, 또는 직업이나 환경상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라면 특히 신경 써야 한다.
B형 간염 백신은 총 세 번 맞는다. 처음 맞고 한 달 뒤, 그리고 여섯 달 뒤에 추가 접종을 하는 방식이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항체 검사부터 하고, 면역이 없는 경우에만 접종하면 된다. 괜히 맞는 게 아니라, 필요한 사람에게 정확히 맞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 더해서 50세 이후에는 간염 백신만 생각할 게 아니라 전체적인 예방접종도 같이 챙기면 좋다.
매년 독감 백신은 기본이고, 65세가 넘으면 폐렴구균 백신, 60세 이후에는 대상포진 백신도 고려해볼 만하다.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쌓여서 나중에 몸 상태 차이를 만든다. 결론적으로 50세가 넘으면 A형과 B형 간염 백신은 선택 사항이라기보다 한 번쯤 꼭 점검해봐야 할 체크리스트에 가깝다.
특히 이미 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나중에 크게 고생하고 나서 후회하기보다는, 지금 조금 귀찮더라도 미리 예방해두는 게 가장 현실적인 건강 관리다.
결국 나이먹으면 병원에 가서 후회하는것 보다 평소에 관리하는것이 제일 싸게 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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