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날씨, 강우량, 강설량, 계절별 기후 특징 - Dallas - 1

달라스는 텍사스 북부에 위치하여 아열대 습윤 기후(humid subtropical climate)와 반건조 기후(semi-arid)의 경계에 걸쳐 있습니다.

사계절이 있기는 하지만 여름이 길고 덥고, 겨울은 비교적 짧고 온화한 편입니다. 한국에서 이민 온 분들은 달라스의 여름 더위와 봄·가을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처음에는 놀라기도 합니다. 달라스의 날씨 특성을 계절별로 자세히 알아봅니다.

달라스의 여름은 텍사스 날씨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6월부터 9월까지 한낮 기온이 화씨 95~100도(섭씨 35~38도)에 달하는 날이 빈번합니다. 7월 평균 최고 기온은 화씨 96도(섭씨 36도) 수준으로, 체감 온도는 더 높습니다. 습도가 높은 날이면 특히 숨막히는 더위를 느끼게 됩니다.

여름 동안 100도(섭씨 38도) 이상을 기록하는 날도 여러 번 있으며, 야외 활동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 이후가 적합합니다. 달라스에 이사 온 분들이 첫 여름을 지내고 나면 에어컨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느낍니다.

겨울은 비교적 온화하지만 변동 폭이 큽니다. 1월 평균 최저 기온은 화씨 35도(섭씨 약 2도) 내외로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칸소나 오클라호마 방향에서 북극 기단이 내려올 때는 갑작스럽게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는 현상, 일명 블루 노서(Blue Norther)가 발생합니다.

몇 시간 만에 기온이 20도 이상 급강하하는 경우도 있어 텍사스 날씨의 예측 불가능성을 실감하게 됩니다. 2021년 2월에는 역대급 겨울 한파(윈터 스톰 우리)로 달라스를 포함한 텍사스 전역이 전력망 붕괴와 도수관 동파 피해를 겪었습니다.

달라스의 연간 강우량은 약 37인치(940mm)로 미국 평균에 근접합니다. 강수는 특정 계절에 집중되지 않고 연중 분산되어 있으며, 봄(4~5월)과 가을(10~11월)에 비가 다소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봄에는 심한 뇌우와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달라스가 위치한 텍사스 북부는 미국의 토네이도 앨리(Tornado Alley) 남쪽 끝에 속해 있어, 매년 봄이면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지역 뉴스 앱이나 날씨 앱에서 알림 설정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달라스의 연간 강설량은 평균 약 1~3인치(2.5~7.6cm)로 매우 적습니다. 눈이 내리는 날 자체가 드물고, 내려도 금방 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끔 얼음비(Ice Storm, Freezing Rain)가 내리면 도로가 빙판이 되어 달라스 전체가 마비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텍사스는 제설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얼음이 깔리면 학교와 기관들이 문을 닫고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합니다.

봄과 가을은 날씨가 쾌적하고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로, 달라스에서 가장 즐겁게 야외를 즐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