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전패 당한 스퍼스, 뉴욕 닉스 53년 만에 NBA 정상 등극 - San Antonio - 1

또 역전패 당한 스퍼스, 뉴욕 닉스 53년 만에 NBA 정상 등극 - San Antonio - 2

샌안토니오 팬들에게는 또 한번 힘든 밤이었습니다.

5차전도 시작부터 또 이기고 있었습니다.

또 두 자릿수 리드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2026 NBA 파이널 5차전에서 뉴욕 닉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4-90으로 꺾으며 시리즈를 4승 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시리즈를 돌아보면 더욱 충격적입니다. 닉스는 승리한 4경기 모두 두 자릿수 열세를 뒤집었습니다.

특히 4차전에서는 무려 29점 차를 뒤집으며 NBA 파이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전승 중 하나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5차전에서도 16점 차 열세를 극복했습니다.

스퍼스 입장에서는 악몽 같은 시리즈였습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항상 스퍼스가 가져갔습니다.

이날도 빅터 웸반야마의 압도적인 수비와 딜런 하퍼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16점 차까지 달아났습니다.

뉴욕은 경기 초반 18개의 슛 중 16개를 놓쳤고, 2점슛은 무려 11개 연속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뉴욕 선수들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중심에는 파이널 MVP가 된 제일런 브런슨이 있었습니다.

브런슨은 무려 45점을 폭발시켰습니다. 특히 4쿼터에만 13점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과거 닉스 전설 윌리스 리드가 1970년 파이널에서 기록했던 38점을 넘어 구단 파이널 최다 득점 기록까지 새롭게 작성했습니다.

4년 전 자유계약선수로 뉴욕에 입단했을 당시만 해도 브런슨이 프랜차이즈의 운명을 바꿀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는 53년 동안 기다려온 뉴욕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영웅이 되었습니다.

뉴욕의 우승은 단순한 농구 우승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은 오랫동안 농구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야구의 양키스, NFL의 자이언츠는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했지만 닉스는 반세기 넘게 정상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는 뉴욕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우승이 확정되자 마치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 텍사스로 옮겨온 듯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반면 스퍼스 팬들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웸반야마는 19점 14리바운드 5블록으로 분전했고, 신인 딜런 하퍼도 25점을 기록했지만 경험 많은 닉스의 뒷심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샌안토니오의 미래는 밝습니다. 웸반야마와 캐슬, 그리고 하퍼라는 젊은 핵심 선수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파이널 패배는 아프지만, 앞으로 더 큰 왕조를 만들기 위한 값진 경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6 파이얼 ㅋ 그래도 아쉽내요...

결국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이 결국 우승한다"는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