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리조나주의 매력적인 도시 투산(Tucson).
알고 보면 비행기뿐만 아니라 낭만적인 대륙횡단 기차와 시외버스 등 다른 도시로 연결되는 이동 선택지가 의외로 다양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동 수단은 역시 투산 국제공항(Tucson International Airport, TUS)입니다. 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약 10마일(약 16km) 거리에 떨어진 이 공항은 규모 면에서는 중형급에 속하지만, 미국 전역의 주요 거점 도시를 잇는 알짜배기 직항 노선을 알차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델타 등 미국의 대형 항공사들이 일제히 취항 중이며 로스앤젤레스(LA), 댈러스,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덴버, 시애틀 같은 대도시로 직항편을 운항합니다.
인근의 거대한 피닉스 스카이하버 공항에 비해 규모가 아담한 덕분에 체크인과 보안 검색 절차가 눈에 띄게 빠르고, 주차 비용도 훨씬 저렴하다는 숨은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이웃 도시인 피닉스까지 연결되는 직항편이 자주 편성되어 있어, 전 세계로 향하는 환승 허브로 연계하기에도 무척 편리합니다. 공항 내에 주요 렌터카 업체들이 모여 있어 차량을 대여하거나 반납하기도 수월합니다.
육로 여행을 꿈꾼다면 투산 기차역(Tucson Amtrak Station)이 좋은 대안이 됩니다. 다운타운 중심가(400 E. Toole Ave.)에 위치한 아담하고 고풍스러운 이 역에는 미국 국철 암트랙(Amtrak)의 전설적인 노선인 '선셋 리미티드(Sunset Limited)'가 정차합니다.
이 노선은 서부의 로스앤젤레스와 남부의 뉴올리언스를 연결하는 대륙횡단 열차로, 주 3회 운행됩니다. 기차를 타면 LA까지는 약 8시간, 뉴올리언스까지는 약 47시간이 소요됩니다.
속도는 비행기보다 느리지만 웅장한 서부 사막과 지평선을 감상하며 달리는 장거리 기차 여행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합니다. 다만 주 3회만 다녀 운행 편수가 적고, 대형 화물열차에 길을 양보하느라 연착이 잦은 편이라는 점은 일정 짤 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약 애리조나주의 중심 도시인 피닉스로 가볍게 이동하고 싶다면 대중교통이나 자동차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미국 전역을 잇는 시외버스인 플릭스버스(FlixBus)나 그레이하운드(Greyhound)를 이용하면 투산에서 피닉스까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에는 10번 주간고속도로(I-10)를 타고 곧장 직진하면 약 1시간 45분 만에 피닉스 시내에 닿을 수 있어 도로 사정도 직관적이고 편리한 편입니다.
도시 내부나 공항 간의 단거리 이동에는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하는 우버(Uber)와 리프트(Lyft)가 완벽하게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짐이 많은 여행객들이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 이동할 때 주로 이용하며, 요금은 시간대에 따라 대략 20달러에서 35달러 선으로 책정됩니다.
일반 택시도 대기하고 있지만 가격 투명성과 편리함 면에서 공유 차량 서비스가 훨씬 인기가 높습니다. 투산에 새로 정착하는 이주민이나 방문을 앞둔 여행자라면 TUS 공항의 최신 운항 노선과 암트랙 시간표를 미리 스마트폰에 저장해 두고,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이동 전략을 세워보시길 추천합니다.

foxcitybuilder1973
skycoastwalker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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