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트와이스 미나  - San Antonio - 1

트와이스(TWICE) 미나가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은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워낙 일본인 멤버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대부분은 일본 출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미나는 1997년 3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일본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미국은 출생지를 기준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속지주의 국가이고, 일본은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일본인이면 국적을 인정하는 속인주의 국가입니다.

그래서 미나는 어린 시절 미국과 일본의 복수국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사로 알려진 아버지의 직장 문제로 미국에서 태어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으로 돌아갔고, 이후 한국으로 오기 전까지 대부분의 어린 시절을 일본 효고현 고베에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미나 역시 자신을 소개할 때 고향을 고베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어난 곳은 미국이지만 성장한 곳과 정체성은 일본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모국어 역시 영어가 아니라 일본어입니다. 영어 이름은 '샤론(Sharon)'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어 실력은 원어민 수준은 아니지만 해외 활동에서는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해외 콘서트나 인터뷰에서 영어 인사를 맡는 경우가 많고, 노래 속 영어 내레이션도 자연스럽게 소화합니다.

일본의 명문 사립학교에 다니면서 영어 연극 동아리 활동을 했던 경험도 영어 표현에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나의 아버지는 일본의 유명 대학병원에서 활동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정적인 가정환경에서 성장했고, 어머니 역시 예술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미나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취미를 경험했고, 그중 가장 오래 이어진 것이 바로 발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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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는 무려 11년 동안 클래식 발레를 배웠습니다. 이 부분이 지금의 미나를 만든 가장 큰 배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발레는 단순히 춤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세와 균형, 근력, 표현력, 그리고 인내심까지 함께 익히는 예술입니다. 동창들의 증언에 따르면 쉬는 시간에도 복도에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발레 동작을 연습할 정도로 성실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트와이스 무대를 보면 미나 특유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옵니다. 손끝을 사용하는 방식, 목선과 어깨를 쓰는 자세, 몸을 회전하는 균형감이 다른 멤버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줍니다. 과한 동작보다는 절제된 우아함이 살아 있고,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묻어납니다.

팬들이 미나를 '백조 같다'고 표현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발레 경험에서 나온 이미지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미나가 원래 가수를 꿈꿨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중학생 시절 어머니와 함께 쇼핑을 하다가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길거리 캐스팅을 받으면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이후 한국으로 건너와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고, 2015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SIXTEEN'을 통해 최종 멤버로 선발되면서 트와이스로 데뷔했습니다. 연습생 기간은 비교적 짧았지만 기본적인 춤 실력과 꾸준한 노력으로 데뷔에 성공했습니다.

데뷔 이후 미나는 'CHEER UP', 'TT', 'LIKEY', 'FANCY', 'Feel Special', 'Talk that Talk' 등 수많은 히트곡 활동에 참여하며 세계적인 K-팝 스타가 되었습니다. 특히 일본 출신 멤버라는 장점을 살려 트와이스의 일본 활동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투어에서도 안정적인 무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나는 미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성장하고 한국에서 세계적인 가수로 성공한 보기 드문 이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샌안토니오 출생, 고베 성장, 서울 데뷔라는 독특한 배경은 세 나라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삶을 보여줍니다.

조용하고 단정한 성격, 오랜 발레 경험에서 나오는 우아한 움직임, 그리고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다져온 성실함까지.

이런 요소들이 모여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트와이스 미나'라는 특별한 매력을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