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안토니오 동네별 재산세 세금, 학군, 소음 정보 - San Antonio - 1

텍사스 집값이 아무리 착하다 해도, 막상 들어와 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튀어나오는데 그게 바로 재산세입니다.

오늘은 샌안토니오로 이사 오려는 분들을 위해 동네별 세금, 학군, 소음 정보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샌안토니오가 속한 벡사 카운티(Bexar County)의 명목 합산세율은 보통 2.0~2.5% 선이지만, 홈스테드 면제를 받으면 실효세율은 중위 1.5%대까지 내려갑니다. 다만 이건 평균일 뿐, 어느 학군(ISD)에 속하고 시 경계 안이냐 밖이냐에 따라 고지서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교육이 1순위인 분들이 눈여겨보는 알라모 하이츠(Alamo Heights)나 스톤 오크(Stone Oak) 같은 전통 부촌을 보겠습니다.

알라모 하이츠 ISD, 노스이스트(North East) ISD, 노스사이드(Northside) ISD는 학교가 좋기로 소문난 만큼 학군 세금 비중이 높습니다.

여기에 시내 중심가나 오래된 부촌은 시 세금까지 꽉 채워 받아, 합산세율이 2.5% 이상으로 뛰기도 합니다.

반대로 시 경계 바깥(Unincorporated) 지역이나 서북쪽 끝자락 헬로테스(Helotes)로 빠지면 시 세금이 빠져 숨통이 트입니다. 새로 짓는 단지(MUD/PID)는 인프라 비용을 세금에 얹으니, 새집을 살 때는 세율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학군과 소음도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학군이 짱짱한 곳으로는 알라모 하이츠 ISD와 북쪽의 보에니(Boerne) ISD가 꼽히고, 한인이 많은 스톤 오크의 레이건 고등학교 라인(North East ISD)도 훌륭합니다.

다만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샌안토니오는 군사 도시라 기지가 곳곳에 있습니다. 서남쪽 랙랜드(Lackland) 공군기지나 시내 쪽 포트 샘 휴스턴(Fort Sam Houston) 인근은 일자리가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기지 주변 학교는 학군 점수가 낮은 경우가 많고 군용기 소음이 만만치 않습니다. 조용한 주거환경을 원하면 북쪽·서북쪽 외곽(스톤 오크, 헬로테스)이 정답입니다.

결국 중위가격 28만 달러라는 숫자는 매력적이지만, 어느 동네에 둥지를 트느냐에 따라 매달 내는 세금수준이 바뀌니까 세금 고지서와 동네 비행기 소리, 꼭 직접 확인하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