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리세이즈파크에서 자녀 사립 고등학교를 알아보면 선택지가 꽤 많습니다.
뉴저지 버겐 카운티 자체가 교육열이 높은 지역이고, 한인 가정도 많다 보니 "공립이냐, 사립이냐"를 놓고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사립학교는 학급 규모가 작고, 대학 진학 상담이 촘촘하며, 학교마다 종교·스포츠·예술 분위기가 뚜렷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세인트 피터스 프렙(St. Peter's Preparatory School)은 저지시티에 있는 예수회 계열 남자 사립 고등학교입니다. 1872년에 설립된 전통 있는 학교로, 팰팍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가톨릭 학교이지만 비가톨릭 학생도 입학할 수 있고, 학문적 분위기가 꽤 엄격한 편입니다. 2025-2026년 기준 학비는 2만4,551달러입니다. 여기에 교재비나 활동비 등이 추가될 수 있으니 실제 예산은 조금 넉넉히 잡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돈 보스코 프렙(Don Bosco Preparatory High School)입니다. 램지에 위치한 살레시오회 계열 남자 고등학교로, 버겐 카운티에서는 스포츠 강한 학교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풋볼, 레슬링, 야구 등 남학생 활동이 활발해서 공부만 하는 분위기보다는 학교 생활 전체를 중요하게 보는 가정에 잘 맞습니다.2025-2026년 기준 기본 학비는 2만1,975달러이고, 등록비·시설비·학생비·테크놀로지 비용까지 포함하면 학년에 따라 총액이 약 2만4,625달러에서 2만4,950달러 정도입니다.

세 번째는 드와이트-잉글우드 스쿨(Dwight-Englewood School)입니다. 잉글우드에 있어 팰팍에서는 차로 10~15분 정도라 통학 면에서는 가장 편한 편입니다.
남녀공학 독립 사립학교이고,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운영합니다. 종교 재단 학교보다는 훨씬 자유롭고 토론 중심, 프로젝트 중심 수업 분위기가 강합니다. 다만 학비는 확실히 높습니다.
2026-2027년 기준 6-12학년 학비가 6만4,375달러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수업에 필요한 학용품같은 추가 비용은 별도로 확정될 수 있다고 학교가 안내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비교적 전통 있는 가톨릭 남학교 분위기와 대학 준비를 원하면 세인트 피터스 프렙, 운동과 남학생 리더십 문화를 중요하게 보면 돈 보스코 프렙, 가까운 거리와 독립 사립 특유의 자유로운 교육 분위기를 원하면 드와이트-잉글우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다만 사립학교는 학비만 보고 결정하면 안 됩니다. 통학 시간, 아이 성격, 종교적 분위기, 스포츠 참여 여부, 대학 상담 시스템, 장학금 가능성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결국 좋은 학교란 이름값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4년 동안 기죽지 않고 자기 길을 찾을 수 있는 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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