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 Fort Worth - 1

포트워스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한테 이 도시를 어떻게 설명할까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카우보이와 예술이 한 도시에 공존하는 곳.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얼굴을 가진 도시다.

Fort Worth Stockyards는 98에이커 규모로 1976년에 국가 역사 유적으로 등재됐다.

매일 두 번 열리는 소몰이 행사는 진짜 살아있는 역사처럼 느껴진다.

가죽 공예, 카우보이 부츠 장인, 웨스턴 바들이 늘어선 거리를 걷다 보면 잠깐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것 같다. 처음엔 관광지라는 느낌이 강한데, 자꾸 가다 보면 익숙하고 편한 공간이 된다.

Kimbell Art Museum은 포트워스가 진지한 문화 도시라는 걸 보여주는 공간이다. 루이 칸이 설계한 건물 자체도 작품이고, 내부에는 미켈란젤로, 카라바조, 루벤스, 모네, 피카소 등 350점의 작품이 있다. 특히 미켈란젤로의 그림이 있는데,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유일한 미켈란젤로 회화 작품이다. 텍사스에 미켈란젤로가 있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

Fort Worth Zoo는 1909년에 문을 연 텍사스 최초의 동물원이다.

약 7,000마리 동물과 500여 종이 있고, 2021년 USA Today에서 미국 2위 동물원으로 선정됐다.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 최고지만,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Sundance Square는 37블록에 걸쳐 레스토랑, 바, 공연장이 모여 있어서 저녁 시간을 보내기에 딱이다.

Bass Performance Hall은 Sundance Square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포트워스 심포니, 오페라, 발레의 상설 무대다.

건물 외벽에 조각된 천사 트럼펫 연주자 조각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포트워스는 카우보이의 도시면서 동시에 세계 수준의 클래식 공연을 볼 수 있는 도시다. 그 두 가지가 어색하지 않게 함께 존재하는 게 이 도시의 진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