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스프링스로 이사를 생각한다면 집값이나 렌트비만 보고 결정하면 안 됩니다.
집 알아볼 때 이것저것 따지는데요. 팜스프링스에서는 하나를 더 봐야 합니다. 바로 여름 전기요금입니다.
여기는 사막입니다. 7월, 8월에 밖에 나가보면 "덥다" 정도가 아니라 문 열자마자 뜨거운 공기가 얼굴을 때립니다.
에어컨 없이 한번 살아보겠다는 생각 자체가 현실적이지 않아요.
팜스프링스 전기는 주로 Southern California Edison(SCE)과 Desert Community Energy(DCE) 체계로 공급됩니다.
쉽게 말하면 전력망은 SCE 것을 사용하고 전력 조달은 DCE가 담당하는 방식입니다.
주민 입장에서는 어쨌든 SCE 청구서를 받으니 처음에는 별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금액입니다. 팜스프링스 지역의 평균적인 가정용 전기요금은 월 300달러 안팎으로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중요한 건 이게 1년 평균이라는 겁니다. 겨울에는 에어컨을 거의 안 쓰니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고 그걸 여름이 확 끌어올립니다.
보통 4인 가족이 산다면 한여름에 300~500달러 정도는 각오해야 하고, 집이 크거나 수영장이 있으면 600달러를 훌쩍 넘어갈 수 있습니다.
대형 주택에서 에어컨 여러 대 돌리고 수영장 펌프까지 계속 돌아가면 1,000달러 이상 나오는 집도 있습니다.
조건에 따라서는 1,500달러, 큰 저택에서는 여름철에 2,000달러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있는 거죠.
한국에서 살다가 미국 와서 처음 이런 고지서를 받으면 정말 놀랍니다.
사실 사막에서 110도가 넘어가는 날씨에 집 안을 75도 정도로 유지하려면 에어컨이 하루 종일 쉬지를 못해요.
더구나 전기는 사용량만 볼 게 아니라 요금제도 확인해야 합니다. 시간대별 요금제를 사용하는 집은 여름 평일 오후처럼 전력 수요가 몰리는 시간에 단가가 훨씬 비싸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탁기, 식기세척기 같은 것도 가능하면 비싼 시간대를 피해 돌리는 집들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팜스프링스에서 태양광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겁니다.
햇볕은 정말 지겹도록 많은 동네니까 태양광 발전 조건 자체는 좋습니다. 다만 설치비가 만만치 않고 현재 캘리포니아의 태양광 보상제도와 배터리 설치 여부까지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설치하면 이득이라고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소득 조건이 맞는 가정이라면 CARE나 FERA 같은 전기요금 할인 프로그램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가스비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작습니다. 겨울이 짧고 난방을 많이 사용하지 않으니 여름 전기요금과 비교하면 부담이 훨씬 적은 편입니다.
결국 팜스프링스에서 집을 구할 때는 Zillow에 나온 집값만 계산하면 안 됩니다.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했다면 가능하면 전 주인이나 집주인에게 "작년 7월하고 8월 전기요금 얼마나 나왔어요?"라고 한번 물어보세요.
팜스프링스에서는 집값 5만 달러 깎는 것만큼이나 에어컨 효율 좋은 집, 단열 잘된 집, 태양광이 제대로 갖춰진 집을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막의 햇빛은 공짜인데, 그 햇빛을 피해 집 안을 시원하게 만드는 돈은 절대 공짜가 아니니까요.

silverroadtraveler1931
엄마꺼래






humpday sonata | 
HAWAII 한인 교회 소식 | 
Doori Ark | 
RV 사무엘정 아빠 | 
Market K | 
Star Blog | 
미국 지역 정보 로컬 뉴스 | 

USA 현대자동차 키아 | 
Sarah's Blog |
Palm 1000 |
axelon47 |
Thunderbird |
vegas mom |
eatontown blog |
캘리포니아 드리머 |
Southwestern |
Texas Runner |
하지원 블로그 미용실 |
세상에 이런일이있네 |
미국경제 금융 뉴스 |
oflare |
Golden |
LOVE IE |
John Denver |
zentra95 |
Freedom Yea |
don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