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에 옆집 언니랑 커피를 마시다가 COLA 얘기가 나왔어요. 연방정부에서 은퇴한 언니가 올해 연금이 2%밖에 안 올랐다고 하길래, 소셜연금은 2.8% 올랐는데 왜 다르냐고 제가 되물었죠.
워싱턴 DC 근교라 주변에 fed 출신이 정말 많아요. 그런데 의외로 FERS COLA 공식을 정확히 아는 분은 드물더라고요.
그래서 OPM 자료랑 뉴스를 직접 찾아서 정리해봤습니다. 숫자 좋아하는 분이라면 끝까지 보세요. 은퇴를 앞둔 분이라면 더더욱요.
먼저 2026년 실제 숫자부터요. 2024년 3분기에서 2025년 3분기까지 CPI-W 상승률이 2.8%였어요.
그래서 소셜시큐리티, CSRS 연금, 군인 연금은 2026년 1월 지급분부터 2.8%가 올랐습니다.
반면 FERS 연금은 같은 인플레이션을 두고도 2.0%만 올랐어요. 같은 물가, 다른 인상률이라는 거죠.
이유는 FERS만의 공식 때문이에요. 흔히 diet COLA라고 부르는데, 구간이 세 개로 나뉩니다.
CPI-W 상승률이 2% 이하면 그 숫자 그대로 올려줘요. 이 구간에서는 소셜연금과 차이가 없습니다.
상승률이 2%를 넘고 3% 이하면 무조건 2%로 고정돼요. 2026년이 딱 이 구간에 걸린 케이스였죠.
3%를 넘으면 상승률에서 1%포인트를 뺍니다. 물가가 5% 오르면 FERS는 4%만 오르는 식이에요.
숫자로 한 번 비교해볼게요. 물가가 2.5% 오르면 소셜연금은 2.5%, FERS는 2%예요. 물가가 4% 오르면 소셜연금은 4%, FERS는 3%로 차이가 1%포인트까지 벌어집니다.
정리하면 물가가 낮을 땐 같고, 물가가 높을수록 손해가 커지는 구조예요. 인플레이션이 심한 해에 오히려 격차가 벌어진다는 게 핵심입니다.
두 번째 차이는 나이예요. 일반 FERS 은퇴자는 12월 1일 기준으로 62세가 안 되면 COLA 자체를 못 받습니다.
예외도 있어요. 장애 은퇴자, 유족 연금 수령자, 그리고 법집행관이나 소방관 같은 special provision 은퇴자는 62세 전에도 COLA를 받아요.
MRA에 맞춰 50대에 은퇴하신 분이라면 몇 년 동안 연금 액수가 제자리라는 뜻이에요. 이 부분을 모르고 은퇴 계획을 짜면 곤란해집니다.
게다가 62세가 된 뒤에도 앞에서 말한 diet COLA 공식은 그대로 적용돼요. 나이 제한이 풀린다고 소셜연금과 같은 인상률이 되는 건 아니라는 얘기예요.
세 번째는 FERS supplement예요. 62세 전까지 소셜연금 대신 나오는 이 보충금은 COLA가 아예 붙지 않아요.
COLA는 기본 연금(basic annuity)에만 적용됩니다. 보충금 비중이 큰 분일수록 체감 인상률은 더 낮아지겠죠.
네 번째, 첫 COLA는 일할 계산처럼 쪼개서 나와요. 은퇴 후 연금을 받은 달 수만큼만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6월 30일에 은퇴하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이 잡혀요. COLA가 3%라면 12분의 5인 1.25%만 받는 거예요.
참고로 CSRS 은퇴자는 이런 나이 제한이나 공식 할인 없이 CPI-W 상승률을 그대로 받아요. 같은 연방 공무원이어도 1984년 이후 입사자 대부분이 속한 FERS부터 규칙이 달라진 거죠.
그럼 2027년은 어떨까요. 9월 중순 기준으로 The Senior Citizens League는 소셜연금 COLA를 3.5%로 추정했어요.
이 추정이 맞는다면 CSRS와 소셜연금은 3.5%, FERS는 1%포인트 빠진 2.5%가 됩니다. 어디까지나 추정치라는 점은 꼭 기억하세요.
확정 숫자는 BLS가 10월 14일에 9월 CPI를 발표하면 나와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평균으로 계산하거든요.
인상분은 12월분 연금에 반영돼서 실제로는 1월에 받는 돈부터 달라집니다. 은행 잔고 보고 놀라지 않게 미리 알아두면 좋겠죠.
솔직히 저는 이 구조가 좀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요. 물가가 치솟을 때 은퇴자 보호가 가장 약해지는 게 과연 맞는 설계일까요.
평생 공공 서비스를 한 분들이 인플레이션을 고스란히 떠안는 건 아니라고 봐요. 정부가 이런 부분은 더 적극적으로 챙겨야 합니다.
그렇다고 불평만 할 순 없으니 현실적인 대책도 생각해봤어요. 연금이 물가를 다 못 따라가는 만큼, TSP 인출 계획을 짤 때 그 차이를 메울 여유분을 따로 잡아두는 게 먼저예요.
소셜연금 수령 시기를 늦춰서 COLA가 온전히 붙는 소득 비중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에요. 62세 전 은퇴라면 그 공백 기간 생활비를 따로 계산해두시고요.
다만 은퇴 시점, 연금 종류, 세금에 따라 답이 완전히 달라져요.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니 꼭 OPM이나 재정 전문가와 확인하세요.
저라면 은퇴 전에 물가 3%, 4% 시나리오로 연금을 한 번씩 돌려볼 것 같아요. 숫자로 보면 막연한 불안이 훨씬 줄어들거든요.

Chris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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