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퍼드에서 공항과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 Hartford - 1

여행 계획 세울 때마다 저한테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하트퍼드에서 공항 가려면 어떻게 가냐고요.

저도 처음엔 감이 없었는데 이제는 제법 요령이 생겼습니다.

여기는 뉴욕이나 보스턴과 달리 지하철 한 번에 공항 가는 구조가 아니에요.

하트퍼드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브래들리 인터내셔널 에어포트(Bradley International Airport, BDL)입니다. 하트퍼드 도심에서 북쪽으로 약 15마일, 차로 20~30분 거리에 있어요. 위치는 코네티컷과 매사추세츠 경계 근처인 윈저 락스(Windsor Locks)에 있습니다.

코네티컷과 서부 매사추세츠 지역을 커버하는 공항으로, 국내선 위주에 일부 국제선도 운항하고 있어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메리칸, 델타, 유나이티드, 사우스웨스트 등 주요 항공사들이 취항하고 있어서 미국 주요 도시들로의 이동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잠깐! 브래들리는 JFK나 로건 공항에 비해 보안 심사 줄이 짧고 여유로운 편이라, 이 점이 크게 다가오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차 없이 공항 가는 방법도 있어요. 브래들리 플라이어(Bradley Flyer) 버스 서비스가 하트퍼드 다운타운의 유니언 스테이션과 브래들리 공항을 직접 연결합니다. 코네티컷 컨벤션 센터를 경유하는 준급행 노선으로, 약 30분이 걸려요.

평일과 토요일에는 약 4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이른 아침과 늦은 밤, 일요일에는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대중교통으로도 공항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은 편리하지만, 배차 간격이 넉넉하지 않아서 시간을 잘 맞춰야 해요. 뉴욕 JFK나 라과디아 공항도 선택지가 될 수 있는데, 차로 2시간 전후이고 셔틀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차역 이야기도 해볼게요. 하트퍼드 유니언 스테이션(Hartford Union Station)은 도심 한복판에 있는 역사적인 기차역입니다. 여기서 CTrail 하트퍼드 라인을 타면 뉴헤이번까지 연결되고, 뉴헤이번에서 암트랙 아셀라(Acela) 또는 노스이스트 리저널(Northeast Regional)로 환승해 뉴욕 펜스테이션과 보스턴 사우스 스테이션까지 이어집니다.

하트퍼드에서 뉴욕까지 기차로 약 2시간 40분, 보스턴까지는 약 2시간 40분에서 3시간 정도 걸려요. 하트퍼드 라인은 뉴헤이번, 하트퍼드, 스프링필드를 잇는 노선으로, 암트랙과 CTrail이 함께 운영합니다. 모든 열차와 역이 휠체어 접근 가능한 무장벽 시설로 되어 있어서 시니어나 이동 불편한 분들도 이용하기 좋아요.

정리하면, 국내선 항공편은 브래들리 공항이 제일 편하고, 뉴욕이나 보스턴 같은 동부 주요 도시 이동은 기차가 경쟁력 있는 편입니다. 다만 기차는 배차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게 좋고, 공항 이동 시에도 브래들리 플라이어 버스 시간표를 미리 체크해두는 습관을 들이면 훨씬 수월해요. 하트퍼드가 지리적으로 뉴욕과 보스턴 사이에 있다는 장점, 한번 잘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