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다음 날 반값 세일, 사도 되는 품목과 거를 품목 - Victorville - 1

할로윈 다음 날 아침에 마트 시즌 코너 가본 적 있어요? 전날까지 정가 붙어 있던 사탕이랑 장식이 갑자기 노란 클리어런스 스티커를 달고 쌓여 있어요.

저는 작년에 그 광경 보고 완전 흥분해서 아무 생각 없이 카트를 반쯤 채웠거든요. 근데 집에 와서 보니까 절반은 쓸 데가 없는 물건이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가기 전에 살 것과 안 살 것 기준을 좀 세워봤어요. 반값이라고 다 득템은 아니라는 거, 진짜 뼈저리게 배웠거든요.

일단 타이밍부터요. Target이나 Walmart는 보통 11월 1일 전후로 할로윈 상품 마크다운을 시작하고, 첫 할인은 30%에서 50% 사이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며칠 더 기다리면 할인율은 올라가요. 대신 물건이 확 빠져서 인기 있는 건 거의 안 남는다는 게 함정이에요.

그리고 이건 매장마다 진짜 달라요. 앱에서 본 가격이랑 실제 선반 가격이 안 맞는 일도 흔하니까, 갈 매장에 미리 확인하는 게 제일 확실해요.

올해 할로윈이 토요일이라 다음 날이 일요일이에요. 주말이라 사람 몰릴 수 있으니까 저는 아침 일찍 갈 생각이에요.

하나 더, 할인 스티커만 보지 말고 원래 가격이 얼마였는지 같이 보세요. 정가 자체가 높게 잡힌 시즌 상품은 반값이어도 평소 마트 가격이랑 별 차이 없을 때가 있어요.

자, 이제 노려볼 품목부터 갈게요. 첫 번째는 개별 포장된 초콜릿 사탕이에요.

한 소비자 매체에 따르면 밀크 초콜릿은 개봉 전 제대로 보관하면 1년 정도 간대요. 근데 이건 일반론이고, 결국 포장에 찍힌 best by 날짜를 직접 보는 게 맞아요.

저는 초콜릿 사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쿠키나 브라우니 구울 때 잘게 썰어서 써요. 홈베이킹 하는 사람이면 이거 진짜 이득이고, 도시락 간식으로 하나씩 넣어도 좋아요.

두 번째는 주황색, 갈색 계열 가을 장식이에요. 호박 모양 소품이나 단풍잎 리스 같은 건 바로 땡스기빙 장식으로 넘어가요.

해골이나 유령처럼 할로윈 티 팍 나는 건 1년 동안 창고행인데, 가을 장식은 11월 내내 쓸 수 있어요. 같은 반값이어도 쓰는 기간이 몇 배 차이 나니까, 이 차이 은근 커요.

참고로 초콜릿은 따뜻한 데 두면 표면이 하얗게 뜨는 경우가 있어요. 차 안이나 창가 말고 서늘한 곳에 두는 게 기본이에요.

세 번째는 LED 라이트, 타이머 달린 촛불 같은 소품이에요. 색만 무난하면 크리스마스 때 다시 꺼내 쓸 수 있거든요.

네 번째는 수납통이에요. 시즌 끝나고 장식 보관용 통이 같이 할인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할로윈이랑 상관없이 1년 내내 쓰는 물건이라 실패가 없어요. 주황색 뚜껑이어도 창고에 들어가면 아무도 신경 안 써요.

다섯 번째는 무늬 없는 파티 접시, 냅킨, 일회용 컵이에요. 검정이나 주황 단색이면 생일파티나 아무 모임에 써도 티 안 나요.

여섯 번째로 하나 더 꼽자면 건전지예요. 장식용으로 묶음 건전지를 같이 진열해두는 매장이 있는데, 할인 들어갔으면 집에 쟁여두기 좋아요.

이제 버릴 품목이요. 솔직히 이게 더 중요해요.

첫 번째, 대형 에어 인플레이터블이요. 반값이어도 원래 가격이 커서 지출이 꽤 되고, 무엇보다 보관할 데가 없어요.

제가 작년에 산 게 바로 이거였어요. 박스 부피 때문에 차고 한 칸을 1년 내내 차지했고, 올해 꺼내보니 모터 소리가 이상하더라고요.

두 번째, 유행 타는 캐릭터 코스튬이요. 올해 핫했던 캐릭터가 내년에도 인기 있을 거라는 보장이 없어요. 1년 뒤에 꺼내면 왠지 촌스러워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애들 옷은 더 심해요. 1년 지나면 사이즈가 안 맞을 확률이 높으니까, 넉넉하게 큰 사이즈 아니면 그냥 패스하는 게 나아요.

세 번째, 진짜 호박이요. 생물이라 금방 물러지니까 반값이어도 며칠 안에 쓸 계획 없으면 사지 마세요.

네 번째, 호박 모양이나 유령 모양으로 나온 시즌 한정 과자요. 일반 제품보다 날짜가 짧게 남은 경우가 있어서 꼭 뒷면 확인하세요.

다섯 번째, 페이스페인트나 할로윈 메이크업 제품이요. 피부에 바르는 거라 성분이랑 사용기한 따져봐야 하고, 오래 묵혀서 쓰는 건 별로예요.

Spirit Halloween 같은 시즌 매장도 할로윈 끝나면 마지막 세일을 하고 며칠 안에 문을 닫는 게 보통이에요. 근처에 있으면 마지막 날 한번 둘러볼 만한데, 그날은 물건보다 사람이 더 많을 각오는 하고 가세요.

그리고 영수증은 꼭 챙기세요. 클리어런스 상품은 반품 조건이 일반 상품이랑 다를 수 있어서, 계산하기 전에 매장 정책을 한번 물어보는 게 안전해요.

제 원칙은 딱 하나예요. 할로윈이 아니어도 이번 달 안에 쓸 물건이면 사고, 내년 10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물건이면 안 사요.

할인율 숫자에 혹하는 거, 결국 돈 쓰는 건 나예요. 50% 할인이라도 안 쓰면 100% 손해잖아요.

저는 올해 초콜릿이랑 수납통, 가을 장식 몇 개만 딱 살 거예요. 카트 반 채우는 실수는 한 번이면 충분해요. 여러분도 들어가기 전에 살 목록부터 폰에 적어두고 가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