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안녕하세요. 11월 들어서 사막 날씨가 확 달라졌죠. 한낮 기온이 견딜 만해지니까 동네 분위기부터 바뀌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골프장 주차장에 다른 주 번호판이 하나둘 늘고, 호텔 앞에는 짐 가방 끄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있잖아요, 이게 바로 코첼라 밸리의 겨울 성수기가 열렸다는 신호예요.
오늘은 이 성수기를 일자리 관점에서 같이 들여다보려고 해요. 호텔이나 골프장에서 시즌 일을 해볼까 고민하는 분들께 실제로 도움이 될 이야기만 골라봤어요.
먼저 성수기가 언제냐는 질문부터 짚고 갈게요. 자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를 바쁜 시기로 보고 그중에서도 12월부터 2월 사이 수요가 가장 높다고들 해요.
1월에는 PGA 투어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라킨타의 PGA WEST와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열려요. 올해 1월에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렸고요.
3월이 되면 인디언웰스 테니스 대회가 있고, 4월에는 코첼라와 스테이지코치 음악 페스티벌이 이어지죠. 이벤트가 줄줄이 붙어 있으니 사람 손이 계속 필요한 구조예요.
그래서 이 지역 리조트와 골프장은 보통 여름 끝자락부터 채용 행사를 열어요. 실제로 PGA WEST는 바쁜 시즌을 앞두고 잡페어를 열었고, 골프 운영, 호스피탈리티, 식음료, 리테일 쪽 자리를 함께 뽑았다고 현지 방송 KESQ가 전했어요.
라킨타의 하이드어웨이 골프클럽도 2023년 9월에 채용 행사를 하면서 풀타임, 파트타임, 시즌직을 합쳐 40개가 넘는 자리를 내놨어요. 몇 년 전 일이긴 하지만, 골프 클럽들이 어떤 자리를 뽑는지 감 잡기에는 충분한 사례예요.
호텔 쪽도 비슷해요. 올봄 팜스프링스의 한 부티크 호텔은 시즌 파트타임 공고를 내면서 서버와 바텐더 자리에 시급 16달러 90센트를 걸었어요.
이 16달러 90센트라는 숫자, 기억해 두세요.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된 캘리포니아 주 최저임금이 딱 이 금액이거든요. 작년 16달러 50센트에서 올랐어요.
그리고 캘리포니아는 팁을 받는 직원에게도 최저임금을 그대로 줘야 해요. 다른 주처럼 팁을 핑계로 기본 시급을 깎는 제도가 없다는 뜻이에요.
사실 이게 진짜 중요한 포인트예요. 레스토랑 서버나 골프장 음료 카트처럼 팁이 붙는 자리는 기본 시급에 팁이 얹히는 구조라서, 손님 많은 성수기에는 체감 수입이 꽤 달라질 수 있어요.
그럼 어떤 자리들이 열리느냐. 골프장이라면 프로샵 직원, 카트 담당, 스타터, 클럽하우스 그리터, 코스 관리 인력 같은 자리가 대표적이에요.
호텔과 리조트는 프런트 데스크, 하우스키핑, 풀사이드 서버, 연회 스태프, 주방 보조처럼 손님과 바로 마주하는 일이 많아요. 영어가 아주 유창하지 않아도 시작할 수 있는 자리도 분명히 있어요.
일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노동법도 몇 가지 정리해 볼게요. 캘리포니아에서는 하루 8시간을 넘겨 일하면 그 초과분에 대해 1.5배 오버타임을 받아요.
5시간 넘게 일하면 30분 식사 휴식, 4시간마다 10분 유급 휴식이 기본이에요. 바쁜 날 이걸 건너뛰게 되면 원칙적으로 고용주가 보상 시급을 추가로 줘야 하고요.
성수기에는 이런 규칙이 은근슬쩍 무시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저는 이 부분만큼은 그냥 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쉬는 시간도 일하는 사람의 권리니까요.
이번 시즌에 마음에 걸리는 소식도 하나 있어요. 지난 2월 NBC 팜스프링스는 캐나다 스노버드 방문객이 줄어든 것 같다는 현지 업주들의 이야기를 전했어요.
성수기인데도 예년보다 조용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이 있었다는 거죠. 그러니 올겨울도 무조건 사람이 모자랄 거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여러 곳에 동시에 지원해 두는 게 현실적이에요.
그래도 숫자로 보면 희망적인 부분도 있어요. 리버사이드 카운티 고용 통계를 다룬 지역 보도를 보면 2025년 8월과 2026년 2월 수치에서 레저와 호스피탈리티가 일자리가 늘어난 업종으로 꼽혔어요.
그럼 실전 팁으로 넘어가 볼게요. 첫째, 대형 리조트와 골프장은 자체 채용 페이지에 공고를 먼저 올리는 경우가 많아요. PGA WEST만 해도 홈페이지 커리어 메뉴에서 현재 열린 자리를 바로 볼 수 있어요.
둘째, 잡페어는 현장 면접으로 이어지는 일이 많아요. 이력서를 몇 장 뽑아 가고, 주말과 공휴일 근무가 가능한지 미리 정리해 두면 훨씬 수월해요.
셋째, 시즌직이라도 시작일과 종료 예정일, 근무 시간이 주당 몇 시간쯤인지 꼭 물어보세요. 봄이 지나면 시간이 확 줄어드는 곳도 있으니까요.
넷째, 첫 급여명세서를 받으면 시급과 근무시간, 오버타임이 제대로 찍혔는지 한 번은 직접 확인해 보세요. 문제가 있으면 캘리포니아 노동청에 임금 청구를 할 수 있어요.
저라면 골프장 쪽을 먼저 노려보겠어요. 아침 일찍 시작하는 대신 오후가 비교적 자유롭고, 사막의 겨울 아침 공기 속에서 일한다는 게 생각보다 큰 매력이거든요.
물론 사람마다 맞는 자리는 다르죠. 대화 좋아하는 분은 호텔 프런트가, 몸 쓰는 일이 편한 분은 코스 관리가 더 맞을 수도 있어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예요. 성수기는 짧지만 그만큼 기회도 몰려 있으니, 너무 늦기 전에 한 발 먼저 움직여 보시길 바랄게요.
여러분은 리조트나 골프장에서 시즌 일을 해보신 적 있으세요? 해보셨다면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댓글로 들려주세요.

타코야키열기구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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