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퍼드 대형 호텔 이야기, 이 두 곳은 알아두세요 - Hartford - 1

좋은 호텔은 그냥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그 도시에서의 경험까지 만들어주는 곳이라고 하잖아요.

하트퍼드는 대형 호텔이 몇 개나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찾아보면 손님 왔을 때 자신 있게 예약해줄 만한 곳이 있습니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Hartford Marriott Downtown이에요.

하트퍼드 다운타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형 호텔 중 하나로 200 Columbus Boulevard에 있습니다. Hartford Marriott Downtown

객실이 409개나 되는 22층짜리 호텔이라 하트퍼드에서는 규모가 상당합니다. 무엇보다 Connecticut Convention Center와 바로 연결돼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컨벤션이나 기업 행사가 있을 때 밖으로 나가지 않고 호텔과 행사장을 오갈 수 있으니 출장 온 사람들은 정말 편하죠.

Connecticut Science Center도 바로 옆이고 Connecticut River도 가까워서 위치 하나는 참 잘 잡았습니다.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 레스토랑 등 풀서비스 호텔에 기대하는 시설도 갖추고 있어요.

가격은 날짜에 따라 차이가 상당합니다. 평상시에는 대략 1박 $180~250 전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있지만 큰 컨벤션이나 주말 행사가 겹치면 $300 이상으로 올라갈 수도 있어요. 여기에 세금과 주차비까지 생각해야 하니 실제 지출은 객실요금보다 더 올라갑니다.

하트퍼드 대형 호텔 이야기, 이 두 곳은 알아두세요 - Hartford - 2

그러니까 친척이 일주일 놀러 온다고 무조건 여기 잡아주기에는 저도 손이 조금 떨릴 것 같고요.

결혼식이나 중요한 손님, 회사 출장처럼 위치와 시설이 중요한 경우라면 제일 먼저 생각해볼 만합니다.

두 번째는 DoubleTree by Hilton Hartford Downtown이에요. 315 Trumbull Street에 있고 PeoplesBank Arena와 Hartford Union Station 쪽으로 움직이기 편합니다. Hilton 공식 사이트를 확인해보면 현재 향후 30일 요금 가운데 Honors 할인 선결제 조건으로 1박 $149부터 표시되고 있어요. 물론 숙박 날짜에 따라 가격은 계속 달라집니다.

객실에는 무료 Wi-Fi가 제공되고 피트니스센터와 호텔 내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DoubleTree 하면 체크인할 때 주는 따뜻한 초콜릿칩 쿠키도 유명하잖아요.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여행 와서 받으면 또 기분이 좋습니다.

가격으로 보면 대략 $150~200대에서 찾을 수 있는 날이라면 다운타운 숙박으로 꽤 현실적인 선택이에요. 다만 콘서트나 큰 행사가 있는 날은 당연히 가격이 올라갑니다. Hilton Honors 포인트가 있는 분이라면 더블트리가 유리하고 Marriott Bonvoy 포인트를 모으는 분이라면 메리어트가 편하겠죠.

조금 다른 분위기를 원한다면 The Goodwin Hotel도 한번 볼 만합니다. 대형 체인호텔보다는 역사적인 건물을 활용한 부티크 호텔 느낌이라 하트퍼드 다운타운에서 조금 특별한 숙박을 원하는 사람에게 잘 맞아요.

결국 하트퍼드에서 호텔을 고른다면 저는 이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중요한 손님이고 컨벤션센터를 이용한다면 Marriott Downtown, 가격을 조금 낮추면서 Hilton 계열의 편리함을 원한다면 DoubleTree,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Goodwin입니다.

하트퍼드가 뉴욕처럼 호텔이 수백 개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그래서 오히려 고르기는 편해요. 다만 큰 행사가 있는 날에는 방값이 갑자기 뛰니까 손님 온다는 날짜 정해지면 미리 예약하세요. 평소 $180 하던 방이 $300 넘어가면 그때부터 손님이 반갑기는 한데 마음 한구석이 살짝 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