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건타운에 살면서 자연재해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이 도시는 아팔래치아 산중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환경이 풍요롭지만, 그만큼 기후와 지형이 가져오는 위험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 지역에서 살거나 방문하려면 자연재해 현황을 한 번쯤 직접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위험 요소도 함께 알아야 제대로 대비할 수 있다. 헌터처럼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움직이는 것, 그게 내가 생각하는 자연재해 대비의 핵심이다.
먼저 지진이다. 모건타운 인근에서는 규모 3.5 이상의 지진이 역사적으로 기록된 사례가 없다.
지진 피해 가능성은 웨스트버지니아 평균과 비슷하며, 전국 평균보다는 훨씬 낮다. 지진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으로 볼 수 있다. 반면 토네이도는 다른 이야기다. 모건타운 인근에서 규모 2 이상의 토네이도가 역사적으로 26건 기록됐다.
웨스트버지니아 평균보다는 높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낮다. 남부 대평원 지역의 토네이도 빈도와는 비교가 안 되지만, 완전히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라는 뜻이다. 실제로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경보 시스템에 등록해두는 것이 좋다. 항상 대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주목해야 할 위험은 홍수다. 웨스트버지니아 전체에서 기록적인 강수로 인한 홍수가 가장 심각하고 비용이 큰 자연재해로 꼽힌다.
역사적으로 1972년 Buffalo Creek 홍수에서는 댐 붕괴로 125명이 사망했고, 1985년 11월에는 허리케인 Juan의 잔재와 또 다른 폭풍이 겹쳐 38명이 숨졌다. 2016년 대형 홍수 때 모건타운 자체는 크게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주 전역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모건타운 주민들이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는 기록이 있다. 모노게일리아 카운티는 홍수 이력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저지대나 강변 인근에 거주한다면 홍수보험을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산사태도 빼놓을 수 없다. 웨스트버지니아는 미국에서 1인당 산사태 피해가 가장 높은 주 중 하나다. 웨스트버지니아 지질조사국(WVGS) 자료에 따르면 이 주의 대부분 경사면이 특히 집중 강우나 눈 녹는 시기에 산사태 위험에 노출된다.
모건타운 주변 산지 지형을 생각하면 이 부분은 이론적 위험이 아니라 실질적인 위험 요소다. 자연재해 대비를 위해서는 홍수보험 가입 여부 확인, 비상 키트 준비, 지역 긴급 경보 시스템 등록이 실질적인 첫 단계다.
위험을 알고 준비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이다. 모건타운은 아름다운 곳이지만 대비 없이 살기에는 자연 환경이 만만치 않다. 준비된 사람에게 모건타운의 자연은 커다란 선물이고, 준비 없이 살면 그 자연이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이 도시에서 살기로 했다면 자연재해 준비는 필수 숙제다.
비상 준비 키트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구성할 수 있다. 손전등과 여분 배터리, 3일치 식수와 식량, 필수 의약품, 중요 서류 사본 정도면 기본이 된다. 모노게일리아 카운티 긴급 관리 웹사이트에서 알림을 신청해두면 재난 경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웨스트버지니아 자연은 아름답지만 만만하지 않다. 알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봄 해빙기와 가을 강우기에는 산사태와 홍수 위험이 높아진다. 이 시기에 강변 저지대나 산기슭에 거주한다면 지역 기상 경보를 더욱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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