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는 미국 도시 중 범죄율이 높은 곳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이 부분을 이사 전에 제대로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솔직하게 정리해봤어요. 무조건 무서운 곳이라고 단정짓기보다는 어느 지역이 위험하고 어느 지역이 비교적 안전한지를 파악하면 훨씬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FBI 범죄 통계와 세인트루이스 경찰청 공개 데이터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t. Louis City)는 인구 대비 폭력 범죄율이 미국 평균보다 높은 편입니다. 특히 강력 범죄가 집중된 구역은 시티 북쪽과 중부 일부 지역입니다. 구체적으로는 Carr Square, Jeff VanderLou, Wells-Goodfellow, Walnut Park 등의 동네가 지속적으로 범죄 발생률이 높게 보고되는 곳입니다. 이 지역들은 낮에도 낯선 사람이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반면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 동네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서쪽 카운티 지역인 Chesterfield, Ballwin, Wildwood, Ellisville 등은 폭력 범죄율이 낮고 조용한 주거 환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 안에서는 Clayton(클레이튼, 카운티 시트), Ladue, Town and Country 등이 비교적 안전한 고급 주거지로 분류됩니다. 다운타운과 가까우면서 안전을 중시하는 분들은 Central West End와 Midtown 쪽을 살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인트루이스 경찰청은 CrimeMapping.com과 연동된 공개 범죄 지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정 주소를 검색하면 반경 내 최근 범죄 발생 이력을 확인할 수 있으니 이사 전에 후보 주소를 직접 조회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순히 동네 이름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블록 단위로 확인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차량 관련 범죄는 세인트루이스 전역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인트루이스는 미국에서 차량 절도와 차량 내 물품 도난이 많이 발생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어느 동네에 거주하든 차 안에 가방, 전자기기, 현금 등 눈에 띄는 물건은 두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주차 시 가능하면 조명이 밝은 공간을 선택하세요.
한인 커뮤니티는 대체로 클레이튼, 체스터필드, 볼드윈, 크레브쾨르 레이크 인근에 많이 거주합니다. 이 지역은 세인트루이스 한인 교회와 한국 식품점 등 한인 편의시설도 비교적 접근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서 정착 초기에 심리적으로도 편안한 곳입니다.
밤 시간 외출 시 주의사항도 몇 가지 공유할게요. 세인트루이스 시티 북쪽 지역은 밤 이후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고, 다운타운도 늦은 밤 인파가 빠진 후에는 혼자 걷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 후 차에서 내릴 때 주변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전체가 위험한 도시가 아니라 동네마다 성격이 극명하게 다른 도시라는 점을 이해하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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