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주변에 DUI 한번 걸렸다가 생활이 완전히 달라진 사람을 실제로 봤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술 조금 마시고 운전한 게 그렇게 큰일인가" 싶었는데 옆에서 몇 달 동안 고생하는 걸 보니까 절대 간단한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Riverside는 자동차 없으면 생활하기 힘든 도시입니다. 모임에 가도 차를 가져가고, 식당에 가도 차를 가져갑니다. 그러다 보니 저녁 먹으면서 맥주 한두 잔 마시고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게 제일 위험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일반적으로 21세 이상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BAC 0.08% 이상이면 DUI 기준에 해당합니다. 상업용 차량은 0.04%, 21세 미만은 음주에 대해 훨씬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더 중요한 건 0.08%만 안 넘으면 무조건 괜찮다는 뜻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보다 낮아도 술이나 약물 때문에 정상적으로 운전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DUI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DUI에 걸리면 벌금 한 번 내고 끝나는 것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초범이라도 법원 절차가 시작되고 보호관찰, DUI 교육 프로그램, 면허 문제 등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벌금에 각종 법원 비용까지 붙으면 실제 부담은 수천 달러로 커질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구금이나 사회봉사 같은 문제도 생길 수 있고, DMV의 면허정지 절차도 별도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계속 운전하기 위해 Ignition Interlock Device, 즉 차에 음주측정 장치를 설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옆에서 보니까 돈보다 더 힘든 게 시간입니다. 변호사 만나야죠, 법원 가야죠, 교육받아야죠, DMV 문제 해결해야죠. 직장 다니는 사람은 그때마다 시간을 빼야 합니다. 자동차 보험 갱신할 때는 또 다른 문제가 시작됩니다. 보험료가 크게 올라가거나 기존 보험사가 갱신을 꺼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10년 안에 두 번째 DUI가 발생하면 이야기가 훨씬 심각해집니다. 구금 가능성과 기간이 늘어나고 더 긴 DUI 교육 프로그램이나 IID 설치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DUI 전력을 계산할 때 10년이라는 기간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몇 년 지났으니 이제 괜찮겠지"라고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Riverside Downtown이나 Mission Inn 주변에 가면 저녁에 술 한잔할 곳이 많습니다. 문제는 술집에서 집까지 결국 자동차를 타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Riverside 경찰도 DUI 체크포인트와 단속을 실시합니다.
한국 사람들끼리 모임에서도 예전에는 "소주 몇 잔 가지고 뭘 그래" 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미국에서는 정말 그러면 안 됩니다. 사고까지 나서 사람이 다치면 단순 DUI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술 마실 거면 차를 놓고 가는 겁니다. Uber나 Lyft 비용이 30달러, 50달러 나온다고 아깝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DUI 한번 걸려서 들어가는 변호사 비용, 벌금, 교육비, 보험료 인상과 시간을 생각하면 택시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럿이 나가면 처음부터 한 사람을 운전자로 정해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서 분위기 보고 결정하지 뭐" 하면 술 들어간 다음에는 판단이 달라집니다.
미국에서 DUI는 운전 실수 한번 정도로 가볍게 넘어가는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자동차가 생활의 일부인 Riverside에서는 면허에 문제가 생기는 순간 직장과 일상생활까지 같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술 마시는 날 자동차 열쇠를 잡지 않는 것, 결국 그게 가장 싸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MorningTrail79



광어와참치안주레시피 | 
Lee Sang Don | 
Connecticut | 
베스트 프로즌 요거트 | 
TEXAS 낚시보트 | 
My Carmen | 
슈퍼 푸드를 찾아서 | 

Oh my Julia | 
Purple Moons, | 
신통방통 신내린 제임스박 |
LOVE IE |
Noodle Noodle |
내년에 꼭 부자되자 |
Gouch Caps |
Colorado Lee |
미국 전국 노래자랑 |
스낵같은 블로그쓰기 |
세상에 이런일이있네 |
퉁퉁이 아빠 블로그 |
모르는개산책 blog |
Time is GOLD |
USA 현대자동차 키아 |
4 Runner x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