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verside 대표 골프장 Oak Quarry Golf Club 정보 - Riverside - 1

Riverside에 이런 골프장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저도 좀 놀랐습니다.

이름부터 Oak Quarry Golf Club입니다. Quarry가 채석장이잖아요.

정말 옛 채석장 지형을 이용해서 만든 골프장이라 일반적인 남가주 골프장하고 풍경부터 완전히 다릅니다.

Riverside에서 골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입니다.

https://www.oakquarry.com

위치는 Riverside와 바로 붙어 있는 Jurupa Valley 쪽이라 Riverside 시내에서 자동차로 대략 10~20분 정도 생각하면 됩니다. 골프장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거대한 바위 절벽입니다. 평평한 땅에 페어웨이 만들고 나무 심어놓은 골프장이 아니라 원래 있던 채석장과 암벽을 코스에 그대로 이용했습니다.

18홀 파72 챔피언십 코스이고 티를 어디에서 치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상당히 달라집니다. 뒤쪽 티로 가면 7,000야드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만만하게 볼 코스가 아닙니다. 페어웨이 높낮이도 있고 벙커와 워터 해저드, 암벽까지 신경 써야 합니다. 드라이버 한번 잘못 날리면 공 찾으러 갈 생각을 포기하게 되는 홀도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홀이 14번 홀입니다. 채석장 암벽과 물을 배경으로 플레이하는 파3인데 Oak Quarry를 소개하는 사진에 자주 등장합니다. 실제로 가보면 사진보다 훨씬 웅장합니다. 공은 제대로 못 쳐도 여기서 사진 한 장은 찍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린피는 날짜와 시간에 따라 상당히 달라집니다. Oak Quarry는 고정 가격 하나로 운영되는 골프장이 아니라 평일·주말, 오전·오후와 예약 상황에 따라 요금이 변하는 방식입니다.

Riverside 대표 골프장 Oak Quarry Golf Club 정보 - Riverside - 2

일반적으로 온라인 예약을 보면 평일 할인 시간대에는 50~70달러 안팎의 티타임을 찾을 때도 있고, 인기 있는 오전 시간이나 주말에는 80~100달러 이상을 생각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

수기나 수요가 높은 시간에는 그보다 올라갈 수도 있으니 예약할 때 최종 가격을 확인하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카트 포함 여부도 티타임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아주 싼 동네 골프장은 아닙니다. 대신 코스 풍경과 관리 상태까지 생각하면 남가주에서 한번 경험해볼 만한 퍼블릭 코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LA나 Orange County에서 비슷한 수준의 유명 코스를 주말 좋은 시간에 잡는 비용을 생각하면 Riverside 쪽에서 이 정도 경관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Riverside 주변에는 다른 선택지도 있습니다. Indian Hills Golf Club처럼 조금 부담 없이 칠 수 있는 퍼블릭 코스도 있고 주변 Inland Empire까지 범위를 넓히면 골프장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골프 좋아하는 사람에게 Riverside 생활이 의외로 괜찮습니다.

하지만 한 군데만 추천하라고 하면 저는 일단 Oak Quarry부터 가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스코어 잘 나오려고 가는 날보다는 경치 구경하면서 재미있게 한 라운드 한다는 마음으로 가는 게 좋습니다.

절벽을 바라보면서 티박스에 서 있으면 "내가 Riverside 근처에서 골프 치는 게 맞나?" 싶은 풍경이 나옵니다.

공 하나쯤 바위 밑으로 보내더라도 기억에는 오래 남습니다. 골프 좋아하는 친구가 Riverside에 놀러 온다면 데리고 가기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