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가성비 좋다고 소문난 렌트 지역  - Riverside - 1

Riverside로 처음 이사 오면 LA보다 집값이 싸다는 말부터 듣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러면 렌트도 아주 싸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아파트를 찾아보면 "이게 싼 거 맞아?" 소리가 나옵니다.

요즘은 Riverside도 렌트가 많이 올라서 1베드룸 하나 구하려고 해도 월 1,800~1,950달러 정도는 생각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동네를 조금만 바꿔서 찾아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Riverside 안에서도 어느 지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같은 방 하나짜리 아파트인데 월세가 몇백 달러씩 달라질 수 있더라고요.

먼저 La Sierra 쪽을 볼 만합니다. Riverside 서쪽이고 La Sierra University가 있어서 대학 주변으로 아파트와 렌트 주택이 제법 있습니다. 대학가 특성상 세입자 이동도 있고 여러 아파트를 비교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네에 오래된 주택과 아파트도 섞여 있어서 새 아파트만 고집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물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Arlington도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들이 한번 찾아볼 만한 곳입니다. 오래된 주거지역이라 Canyon Crest나 Orangecrest 같은 인기 지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매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생활하기 아주 불편한 것도 아닙니다. 마트도 있고 주요 도로 접근도 괜찮아서 처음 Riverside에 자리 잡는 이민자나 사회 초년생에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Mission Grove 주변도 범위를 조금 넓혀서 찾아보면 좋습니다. Mission Grove라고 전부 똑같은 가격은 아닙니다. 단독주택이 많은 곳과 아파트가 있는 지역의 분위기가 다르고 위치에 따라 렌트 차이도 생깁니다. "조금 괜찮은 동네에서 살고 싶은데 월세가 너무 비싸다" 하는 분이라면 처음부터 동네 하나만 정하지 말고 La Sierra, Arlington과 함께 여러 지역의 실제 매물을 비교해보는 게 좋습니다.

UCR 주변 University 지역은 조금 성격이 다릅니다. 학생들이 많으니 렌트 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룸렌트나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는 주택도 찾을 수 있습니다. 혼자 사는 젊은 사람이라면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대학 주변이라고 무조건 조용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블록마다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어서 계약하기 전에 낮에도 가보고 밤에도 한번 가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Riverside에서 렌트를 찾을 때 월세 숫자만 보면 안 됩니다. 어떤 곳은 월세가 100달러 싸지만 주차비, 쓰레기 처리비, 수도비, 애완동물 비용을 따로 받습니다. 세탁기가 집 안에 있는지, 에어컨은 어떤 방식인지도 중요합니다. Riverside 여름은 정말 더워서 오래된 에어컨이 달린 집은 전기료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결국 캘리포니아 렌트가 비싼 것을 개인이 어떻게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발품을 많이 파는 것뿐이죠. Zillow, Apartments.com 같은 곳을 계속 비교하고 Facebook Marketplace나 지역 렌트 정보도 같이 보는 게 좋습니다. 너무 싸고 조건 좋은 개인 매물은 사기도 조심해야 하고요.

저라면 한 군데 보고 바로 계약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몇 군데를 직접 보고 월세에 각종 비용까지 전부 더해서 비교해볼 것 같습니다. Riverside도 이제 무조건 싼 도시는 아닙니다. 그래도 동네를 조금 넓게 보고 오래된 아파트까지 찾아보면 아직은 가성비 괜찮은 곳이 숨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