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산세 고지서와 HOA 청구서를 나란히 놓고 보면 타코마의 신축과 구축 아파트가 왜 다른 셈법을 갖는지 바로 드러난다. 같은 시 안에서도 다운타운의 신축 하이라이즈와 노스엔드의 구축 아파트는 사정이 꽤 다르다. 다운타운 쪽은 관리비가 높지만 재산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하고, 노스엔드 쪽은 관리비는 낮지만 건물 연식에 따른 변수가 더 크다.
렌트카페 집계로 2026년 타코마 평균 아파트 렌트비는 1,777달러 수준이다. 전체 매물의 54%가 1,501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에 몰려 있어, 이 구간이 실제 협상이 오가는 범위가 된다. 시애틀이나 벨뷰보다는 확실히 낮은 수준인데, 이 격차 자체가 타코마로 옮기려는 한인 가정이 많이 묻는 지점이기도 하다.
피어스 카운티의 부동산세 실효세율은 약 0.91% 수준이고, 카운티 중간 연간 세금은 4,770달러 선으로 집계된다. 킹 카운티의 0.83%나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0.77%보다 세율 자체는 높지만,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아 실제 청구액은 오히려 적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다른 주에서 옮겨오는 가정이라면 세율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실제 평가액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 보는 편이 안전하다.
HOA 쪽을 보면 신축 콘도일수록 관리비가 높게 책정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수영장, 헬스장, 컨시어지 같은 시설이 딸린 건물이 많아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결과다. 다만 그만큼 냉난방비는 낮아지고, 구조와 설비를 나눠 적용되는 빌더 워런티까지 더해진다. 구축은 관리비가 낮은 대신, 지은 지 20년, 30년을 넘긴 건물이라면 배관이나 지붕 교체 시점이 다가오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계산해야 한다.
다운타운 타코마의 최근 개발 흐름도 눈여겨볼 만하다. 타코마 애비뉴 사우스 코리도어에는 11층, 234세대 규모의 DMG 코트 프로젝트가 7천만 달러 규모로 추진되고 있고, 돔 디스트릭트에는 300세대 규모의 8층 건물이 계획돼 있다. 이런 신축 물량이 쌓이면 다운타운 인근의 렌트비와 구축 물건의 공실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에서는 교통 기반시설 재원 마련을 위해 건설사에 부과하는 임팩트 수수료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어서, 이 비용이 결국 신축 분양가나 렌트비에 일부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타코마는 지역마다 학군 평가가 꽤 갈리는 편이다. 한인 가정이 선호하는 학군은 대체로 정해져 있지만, 같은 학군 안에서도 신축과 구축의 렌트비 차이가 지역보다 더 크게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학군 경계는 자주 바뀌므로 계약 전 해당 주소의 배정 학교를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결국 재산세와 HOA를 함께 놓고 계산해야 신축과 구축 중 어느 쪽이 실제로 유리한지 가늠할 수 있다.
렌트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타코마의 낮은 매입가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시애틀이나 벨뷰 대비 초기 투자금이 적게 들어가는 대신, 구축 매물은 배관이나 지붕 같은 큰 항목의 수리비가 한꺼번에 나올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 신축은 매입가가 높지만 당분간은 수리비 부담이 적고, 시에서 준비 중인 임팩트 수수료가 시행되면 이후 새로 짓는 물량의 분양가가 오를 가능성도 있어 지금 나와 있는 신축 매물이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일 수 있다.
타주에서 옮겨오는 가정이라면 다운타운과 노스엔드, 사우스 타코마처럼 동네별로 재산세 평가액과 렌트비 수준이 다르게 움직인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편이 좋다. 같은 시 이름 아래 있어도 실제 생활권은 상당히 다르므로, 후보 동네를 두세 곳으로 좁힌 뒤 직접 둘러보고 관리비와 세금 고지서를 함께 확인해 보기 바란다. 학군도 동네에 따라 갈리는 편이라, 한인 가정이 선호하는 지역을 먼저 정한 뒤 그 안에서 신축과 구축을 비교하는 순서가 효율적이다.
이 글은 투자나 법률 조언이 아니며, 실제 계약 전에는 전문가와 상담해 보기 바란다.


moonriver82
별빛Talk







빛나는 우리들만의 세상 | 
신통방통 신내린 제임스박 | 

zanero | 
Colorado Lee | 
EndonE | 
averagestudent | 
마징가 Z 로켓펀치 | 
아리송한 미국이민생활 |
골프 클럽 뉴스와 정보 |
요리 조리 신나는 주방 |
세상에 이런일이있네 |
Ford Kim |
미국살면서 총기관련 궁금한거 |
Surrender Novena |
Tony Park |
달려라 DJ DC |
RV 사무엘정 아빠 |
LOVE IE |
광어와참치안주레시피 |
Noodle Noodle |
내년에 꼭 부자되자 |
Gouch Caps |
Lee Sang Don |
Connecticu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