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동네별 집값과 투자 포인트 - Tacoma - 1

타코마는 시애틀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장으로 언급되곤 하지만, 동네별로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훨씬 복잡하다.

프록터 디스트릭트는 타코마 내에서도 학군과 상권이 안정적인 동네로 꼽히며, 단독주택 가격이 55만 달러에서 65만 달러 사이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스타디움 디스트릭트를 포함한 노스엔드는 역사적인 주택들이 많은 지역으로 60만 달러에서 75만 달러 선의 매물이 주를 이룬다. 반면 힐탑(Hilltop)은 티라인(T Line) 스트리트카 확장과 함께 재개발이 진행되며 40만 달러에서 48만 달러대의 상대적으로 접근성 높은 매물이 형성되어 있다.

최근 시장을 보면 프록터와 노스엔드는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완만한 상승 내지 보합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힐탑은 몇 년 전만 해도 저평가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스트리트카 확장과 도심 접근성 개선이 맞물리며 상대적으로 빠른 상승세가 관찰된다는 평가가 있다.

투자 가치 측면에서는 힐탑이 자주 언급되는 편이다. 티라인 확장 구간에 포함되면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었고,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임대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 있다. 다만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만큼 변동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렌트 수익률로 보면 힐탑과 사우스 타코마 인근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방 2~3개 단독주택 기준 월 임대료가 2,000~2,300달러 선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매입가 대비 총 수익률이 연 5%대 중반까지 나오는 사례도 확인된다. 프록터처럼 매입가가 높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4%대 초반에 머무는 편이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힐탑 일대의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 그리고 노스엔드 일부 노후 주택의 리모델링 비용 부담을 들 수 있다. 타코마 전반적으로 공급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임대료 상승폭이 둔화될 여지도 있다.

한인 가구 입장에서는 시애틀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가격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다만 통근 거리와 학군을 함께 따져보고, 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은 완공 시점까지의 변동성을 감안해 접근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