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네티컷 음주운전 법, 알면 알수록 무서워요 - Hartford - 1

미국에서 살다 보면 한국과 다른 문화에 익숙해지는 것들이 있잖아요. 음주 문화도 그중 하나인데, 특히 운전과 연결되는 부분은 정말 주의해야 해요. 코네티컷 주 법은 생각보다 훨씬 엄격합니다.

코네티컷에서는 음주운전을 OUI(Operating Under the Influence)라고 부릅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 기준은 만 21세 이상의 경우 0.08% 이상이면 법적으로 취한 상태로 간주합니다. 상업용 차량 운전자는 기준이 더 낮아서 0.04%이고, 만 21세 미만 운전자는 0.02%만 되어도 위반이에요. 그러니까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차 키는 주머니에 넣고 절대 꺼내지 않는 게 맞아요.

처음 적발됐을 때 처벌이 어떻게 되냐고요? 초범은 재판에서 48시간에서 6개월 구금, 또는 100시간 사회봉사가 포함된 6개월 보호관찰 중 하나를 선고받을 수 있어요. 벌금은 500달러에서 1,000달러이고, 가장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건 45일 면허 정지입니다. 45일 동안 운전을 아예 못 한다는 게 미국에서 얼마나 불편한 일인지는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면허 정지가 끝난 후에는 음주운전 예방 장치인 점화 잠금 장치(ignition interlock device)를 6개월 동안 차에 달아야 합니다.

재범은 더 가혹해요. 10년 이내에 두 번째 OUI로 적발되면 벌금이 1,000달러에서 4,000달러로 오르고, 구금 기간이 120일에서 2년으로 늘어납니다. 그리고 100시간 사회봉사와 약물 및 알코올 치료 프로그램 이수가 의무화됩니다. 삶이 완전히 바뀔 수 있는 결과예요.

한 가지 더. 코네티컷에는 묵시적 동의(implied consent) 법이 있어요. 코네티컷 도로에서 운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음주 측정 요청이 들어오면 따르겠다고 동의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경찰관이 측정을 요구할 때 거부하면 어떻게 되냐고요? 거부 자체가 더 가혹한 처벌을 불러와요. 초범이 거부할 경우 면허 정지 45일에 더해 점화 잠금 장치를 1년 동안 달아야 해요. 검사를 받은 것보다 오히려 더 불리한 거예요.

친구야,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게 설교처럼 들릴 수도 있다는 거 알아요. 그런데 진짜로 주변에서 이 문제로 힘들어진 분들을 봤거든요. 코네티컷은 진짜로 엄격하게 집행해요. 밤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대리기사 서비스나 Uber, Lyft 같은 앱을 활용하는 게 훨씬 현명한 선택이에요. 맛있는 음식과 좋은 술, 거기에 안전까지 챙기는 것이 진짜 어른의 여유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