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6달러 시대, 치노에서 주유비 줄이는 루트 5가지 - Chino - 1

주유기 숫자가 60달러를 넘어가는데 탱크 게이지는 아직 반도 안 찼을 때, 그 기분 아시죠?

요즘 캘리포니아에서 주유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한 번쯤 겪었을 거예요. 이게 현실이라는 게 더 충격적이에요.

AAA 자료를 바탕으로 한 9월 분석을 보면 캘리포니아 평균 기름값은 갤런당 6.24달러였어요. 50개 주 중에서 제일 비쌌고요.

10월 들어서도 크게 달라지진 않았어요. 연방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조사에서 10월 5일 주 캘리포니아 평균이 6.227달러까지 올랐거든요.

이게 2000년 조사 시작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래요. 1위는 2022년 6월 13일의 6.271달러였으니까, 역대 최고 기록이랑 몇 센트 차이밖에 안 났던 거죠.

다행히 그다음 주에는 6.104달러로 12.3센트 내려갔어요. 근데 솔직히 6달러가 넘는 건 똑같아서 체감은 별로 안 되더라고요.

비교해보면 더 속이 쓰려요. 9월 28일 주 전국 일반 휘발유 평균이 4.465달러였거든요.

같은 나라 안에서 갤런당 1달러 넘게 차이가 나는 셈이에요. 아, 네 물론이죠. 캘리포니아 날씨값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겠죠 ㅋㅋ

왜 이렇게 비싼지도 짚고 갈게요. 작년부터 LA의 필립스66 정유소와 베니시아의 발레로 정유소 폐쇄 계획이 계속 뉴스에 나왔잖아요.

USC 연구에서는 이 두 곳이 주 전체 정유 능력의 5분의 1 정도라고 봤어요.

캘리포니아는 다른 주에서 들어오는 휘발유 파이프라인이 없어서, 모자라면 배로 들여와야 하는 구조예요.

여기에 저탄소연료기준 같은 주 규제랑 세금까지 붙으니 가격이 쉽게 안 내려가요.

주정부는 그 연구의 전망이 과장됐다고 반박했으니, 이건 양쪽 얘기를 다 들어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도 제 생각을 말하자면, 공급은 줄어드는데 규제 비용만 계속 쌓이는 건 좀 이상하다고 봐요. 결국 그 비용은 출퇴근하는 우리가 내고 있으니까요.

자, 불평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실전이에요. 치노 쪽에서 운전하면서 기름값 아끼려고 제가 실제로 쓰는 루트를 정리해볼게요.

첫 번째는 회원제 창고형 매장 주유소예요. 치노힐스 쪽 코스트코나 치노 그랜드 애비뉴 근처 샘스클럽 주유소가 동네 일반 주유소보다 싼 경우가 많아요.

물론 회비가 있어요. 코스트코 골드스타 회원권이 1년에 65달러고, 이그제큐티브는 130달러인데 대신 해당 구매 금액의 2%를 돌려받아요.

주유만 보고 가입할지는 계산해봐야 해요. 한 달에 몇 번 넣는지, 장도 거기서 보는지 따져보면 답이 금방 나와요.

두 번째는 프리웨이 출구 바로 앞 주유소를 피하는 거예요. 60번이나 71번 타고 가다가 급하게 들어가는 출구 주유소는 대체로 가격이 높게 붙어 있어요.

한두 블록만 안쪽으로 들어가도 갤런당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꽤 있어요.

세 번째는 앱으로 미리 확인하기예요. 개스버디 같은 앱이나 코스트코, 샘스클럽 앱에서 근처 주유소 가격을 비교할 수 있어요.

인터넷에 떠도는 주유소 가격표는 몇 달 지난 게 많아서 믿으면 안 돼요.

저도 검색해봤는데 봄에 찍힌 가격이 아직 올라와 있더라고요.

네 번째는 카드 혜택이에요. 주유 카테고리 캐시백이 있는 카드를 쓰면 적어도 몇 퍼센트는 돌려받을 수 있어요.

다만 주유소에 따라 카드 가격과 현금 가격을 따로 붙여놓는 곳이 있어요. 표시판을 꼭 확인하고 넣으세요.

다섯 번째는 운전 습관이에요. 타이어 공기압 맞추기, 트렁크에 쓸데없는 짐 빼기, 급출발 줄이기 같은 기본만 지켜도 연비가 나아져요.

그리고 볼일은 한 번에 묶어서 처리하세요. 마트, 우체국, 약국을 하루에 동선 맞춰 돌면 따로따로 나가는 것보다 확실히 덜 달려요.

탱크가 바닥날 때까지 버티는 것도 별로예요. 급해지면 가격 비교고 뭐고 제일 가까운 비싼 주유소에 들어가게 되거든요.

저라면 이렇게 하겠어요. 장을 어차피 창고형 매장에서 본다면 회원권 하나 두고 거기서 주유하고, 아니면 앱으로 동선 위 싼 곳을 정해두는 쪽이요.

6달러 기름값을 우리가 당장 바꿀 수는 없어요. 그래도 어디서, 언제, 어떻게 넣느냐는 오늘부터 바로 바꿀 수 있죠.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주유비 아끼고 계세요? 본인만의 방법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