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PERS 연금 2% 인상, 소셜연금 3.6%와 다른 진짜 이유 - Sacramento - 1

지난주 소셜시큐리티 2027년 COLA가 3.6%로 발표됐죠. 그 뉴스를 보고 CalPERS 연금 받는 지인이 묻더라고요. 우리 연금은 왜 매년 2%에서 멈추냐고요.

좋은 질문이에요. 같은 물가를 보고 올리는데 숫자가 다른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차이를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올해 CalPERS 숫자부터 보죠. 2025년 한 해 CPI-U 상승률은 2.63%였습니다. 이 수치가 2026년 5월 1일 연금 수표에 반영됐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은퇴자는 2.63%가 아니라 2.00%를 받았습니다. CalPERS 자료에 따르면 은퇴자의 95.9%가 2% COLA 계약에 묶여 있기 때문이에요.

여기서 첫 번째 차이가 나옵니다. CalPERS COLA는 법이 정한 자동 공식이 아니라 고용주가 계약한 benefit이에요. 주 정부와 학교 기관은 최대 2%, 일반 public agency는 2%, 3%, 4%, 5%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인상률은 두 숫자 중 낮은 쪽으로 정해집니다. 은퇴한 해부터 누적된 물가상승률과, 계약 COLA를 매년 복리로 쌓은 비율을 비교하는 방식이죠.

CalPERS가 직접 든 예시가 이해하기 쉬워요. 2019년에 base 연금 1,000달러로 은퇴한 2% 계약자라면 누적 물가는 25.93%인데, 복리 COLA는 6년 차에 12.62%입니다.

낮은 쪽인 12.62%가 적용돼서 연금은 1,126.20달러가 됩니다. 물가는 25% 넘게 올랐는데 연금은 12%대만 오른 셈이에요. 솔직히 이 격차를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두 번째 차이는 기준 지표예요. CalPERS는 법에 따라 모든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CPI-U를 씁니다. 소셜연금은 임금 근로자 중심의 CPI-W를 써요.

계산 기간도 다릅니다. CalPERS는 전년도 1년 치 물가를 보고, 소셜연금은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평균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죠.

세 번째는 지급 시점입니다. 소셜연금은 1월 지급분부터 오르고, CalPERS는 법으로 정해진 5월 1일 수표에 반영돼요. 그래서 연초에 두 연금을 같이 받는 분들은 체감 시기가 엇갈립니다.

네 번째, 상한선이 있느냐 없느냐예요. 소셜연금 COLA는 상한이 없어서 물가가 높으면 그만큼 오릅니다. 2023년에 8.7%가 나왔던 걸 기억하실 거예요.

CalPERS는 반대로 물가가 아무리 올라도 계약 비율이 천장입니다. 대신 물가가 낮은 해에도 누적 계산 덕분에 손해가 적게 나는 구조죠.

다섯 번째는 첫 인상 시점이에요. CalPERS COLA는 은퇴 후 두 번째 해부터 시작됩니다. 2025년에 은퇴했다면 2026년 5월 COLA는 대상이 아니었어요.

소셜연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62세가 되면 아직 수령을 시작하지 않았어도 그해부터 COLA가 benefit 계산에 반영돼요.

그럼 2%에 묶인 분들은 계속 뒤처지기만 할까요? 여기서 등장하는 게 PPPA, 즉 Purchasing Power Protection Allowance입니다.

PPPA는 누적 COLA가 물가를 못 따라가서 구매력이 너무 떨어졌을 때 메워주는 장치예요. CalPERS 안내에 따르면 기관 유형에 따라 원래 구매력의 75% 또는 80%까지 끌어올려 줍니다.

그래서 올해도 오래전 은퇴하신 분들은 2.63%를 받았어요. 주 정부와 학교 계약 기준으로 1965년부터 1986년 사이 은퇴자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다만 CalPERS 이사회 자료를 보면 PPPA는 보통 은퇴 후 25년에서 30년은 지나야 적용된다고 해요. 젊은 은퇴자에게는 먼 이야기입니다.

하나 더 짚을 게 있어요. CalPERS 인상률은 지금 받는 금액이 아니라 은퇴 당시 base allowance에 적용됩니다. 그래서 복리 비율이 쌓여도 체감은 생각보다 덜할 수 있어요.

두 연금을 함께 받는 분들께 반가운 소식도 있었죠. 2025년 1월 Social Security Fairness Act로 WEP와 GPO가 폐지됐습니다. 공무원 연금 때문에 깎이던 소셜연금 감액이 사라진 거예요.

그러니 이제는 두 연금의 COLA를 따로 계산해서 합쳐 보시는 게 맞습니다. 소셜연금은 내년 1월 3.6%, CalPERS는 내년 5월에 2026년 물가를 보고 정해집니다.

2027년 5월 CalPERS 인상률은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2026년 CPI-U가 2%를 넘으면 2% 계약자는 다시 2%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본인 숫자가 궁금하면 myCalPERS에 로그인해서 Benefit Summary를 확인하세요. 매년 봄 COLA 예상치가 미리 올라옵니다. 전화는 888-225-7377이에요.

물론 은퇴 연도, 계약 기관, 배우자 연금 여부에 따라 계산이 꽤 달라집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니 CalPERS 상담이나 재정 전문가와 꼭 확인해 보세요.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2% 상한은 기금 안정성 면에서는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물가가 몇 년씩 높게 가면 고정 수입에 기대는 은퇴자가 제일 먼저 흔들리거든요.

그래서 PPPA 같은 안전망은 꼭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저라면 연금 인상분을 믿고 지출을 늘리기보다, 물가 연동이 약한 부분을 따로 저축으로 대비하겠어요.

숫자가 다른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 오늘 그 정도만 기억하셔도 내년 연금 통지서가 훨씬 덜 헷갈리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