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유 34% 오른다는 올겨울, 오거스타 선구매 계약 할까 - Augusta - 1

요즘 주변에서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난방유 선구매 계약 했어?"예요.

올겨울 난방유가 34% 오른다는 얘기가 돌면서 다들 마음이 급해진 것 같습니다.

에너지정보청(EIA)이 연료 전망에서 난방유 평균 가격을 갤런당 5.26달러로 잡았고, 이게 지난겨울보다 34% 높은 수준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하나 짚고 가야 해요. 34%는 갤런당 가격 얘기지 난방비 청구서가 34% 오른다는 뜻은 아닙니다.

같은 전망에서 난방유 쓰는 가구의 겨울 지출은 2,115달러로 21% 늘어난다고 봤어요.

사용량은 402갤런으로 9% 줄어드는 걸로 계산됐고요. 북동부 날씨가 지난겨울보다 덜 추울 거라는 가정이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그럼 메인 현재 시세는 어떨까요. 메인 에너지자원부(DOER)가 10월 5일 기준으로 발표한 주간 조사에서 난방유 주 평균은 갤런당 5.97달러였어요.

중부(Central) 권역 평균은 6.02달러였고, 이 권역 안에서도 5.69달러부터 6.20달러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올해 2월 2일 조사 때 주 평균이 3.76달러였는데 6월 1일에는 4.95달러, 8월 24일에는 5.15달러까지 올라왔어요.

여기서 선구매 계약 얘기로 넘어가 볼게요. 선구매는 가을에 겨울 쓸 기름 값을 미리 정해서 내는 방식이에요.

보통 고정가(fixed)와 상한가(cap) 두 종류가 있습니다.

고정가는 말 그대로 계약한 가격으로 끝까지 가는 거예요. 시세가 내려가도 그 가격을 그대로 냅니다.

상한가는 천장만 정해두는 방식이에요. 시세가 올라가면 상한선에서 멈추고, 내려가면 내려간 가격을 따라갑니다.

대신 그 보험료 성격으로 수수료가 붙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고민이 된 건 EIA의 월별 전망 때문이었어요. 난방유 가격이 11월 5.79달러에서 시작해서 3월 4.84달러까지 점점 내려가는 그림이었거든요.

물론 EIA 숫자는 전국 평균이고 메인 시세는 보통 그보다 높게 움직입니다.

그래도 방향만 보면 지금이 꼭대기 근처일 수도 있다는 신호로 읽혔어요.

만약 그 전망이 맞는다면 지금 높은 가격으로 고정가 계약을 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어요.

반대로 중동 공급 차질이 길어지면 또 한 번 뛸 수도 있고요. 결국 아무도 정답을 모르는 게임입니다.

참고로 DOER 조사 가격은 현금 즉시가예요. 선구매나 할인가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자료에 명시돼 있습니다.

메인은 선납 계약 보호 장치도 법에 있어요. 주법(10 M.R.S. 1110조)에 따르면 선납 계약을 파는 업체는 판매 물량의 75% 이상을 고정가로 확보하거나, 받은 선납금의 50% 이상 보증보험, 또는 100% 신용장 중 하나를 갖춰야 합니다.

업체는 매년 6월 30일까지 주 전문금융규제국에 선납 계약 판매 의사를 등록해야 해요.

계약 전에 등록 여부를 물어보는 게 기본입니다. 대답을 얼버무리면 그냥 넘기세요.

계약서에서 꼭 볼 것도 몇 가지 있어요. 겨울이 끝나고 남은 갤런은 환불되는지, 배달 수수료가 따로 붙는지부터 봅니다.

상한가 계약이라면 수수료가 얼마인지도 확인하세요. 이 세 가지만 챙겨도 나중에 얼굴 붉힐 일이 확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