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트 갱신 통지서를 받은 세입자 한 분을 떠올려 봅니다. 작년과 같은 집인데 월세가 조금 올랐다고 합니다. 디트로이트 렌트는 정말 다시 오르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렌트는 반등했고 매매가는 제자리입니다. 오래 이 시장을 봐 왔지만 두 지표가 이렇게 따로 노는 해는 흔치 않습니다. 숫자로 하나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렌트입니다. Apartment List의 11월 렌트 리포트는 10월 한 달의 움직임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 디트로이트 시 전체 중간 렌트는 1,076달러입니다. 10월 한 달 동안 1.3% 올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8% 상승입니다. 같은 기간 미시간 주 평균은 3.5%, 전국 평균은 0.1%였습니다.
전국이 사실상 멈춰 있는 동안 디트로이트는 주 평균보다도 조금 더 올랐다는 뜻입니다. 이 차이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침실 수로 나누면 1베드룸 중간값이 778달러, 2베드룸이 1,042달러입니다. 다른 대도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싸다고 해서 오르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흐름도 봐야 합니다. Axios가 인용한 Apartment List 자료로는 올해 3월 중간 렌트가 1,038달러였고 전년 대비 2.3% 내린 상태였습니다.
봄에는 내리막이던 렌트가 가을에 오름세로 돌아선 셈입니다. 갱신 통지서의 인상폭이 이 흐름과 맞아떨어집니다.
이제 매매 쪽입니다. 10월 매매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장 최근 공개 자료는 8월분입니다.
Real Estate One이 Realcomp MLS 자료로 낸 9월호 보고서가 8월 실적을 담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단독주택만 따로 집계한 수치입니다.
8월 단독주택 거래는 361건이었습니다. 7월보다 13% 줄었습니다. 같은 달 새로 나온 매물은 968건으로 전월과 비슷했습니다.
평균 매매가는 12만 3천 달러 수준으로, 전월보다 11% 낮았습니다. 평방피트당 가격은 94달러입니다.
한 달 수치는 들쭉날쭉하니 연간 누적을 보는 게 맞습니다. 1월부터 8월까지 거래는 3,02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3,279건보다 8% 적습니다.
같은 기간 평균 매매가는 124,088달러입니다. 작년 124,574달러와 거의 같습니다. 거래는 줄고 가격은 버티는 시장입니다.
파는 사람은 값을 내리지 않고, 사는 사람은 서두르지 않는 상황입니다. 사는 쪽 여력이 빠듯한 시장에서 흔히 보던 모습이라 크게 놀랍지는 않습니다.
콘도는 사정이 다릅니다. 같은 보고서에서 디트로이트 콘도와 로프트의 누적 평균가는 299,976달러로 작년보다 16% 높습니다.
다만 콘도는 거래 건수 자체가 적습니다. 비싼 물건 몇 건만 팔려도 평균이 크게 흔들리니 해석은 조심해야 합니다.
세금 이야기도 빠질 수 없습니다. 시는 올해 초 주거용 부동산 가치가 11년 연속 올랐고, 평균 상승률이 10%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렇다고 세금이 10% 오르는 건 아닙니다. 소유권 변동이 없으면 과세가치 상승폭은 주법상 상한에 묶이고, 올해는 2.7%입니다.
반대로 올해 집을 산 분은 상한이 풀린 상태에서 다시 계산됩니다. 매수 전에 직전 소유자 세금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시 감정평가 부서(Assessor)에 예상 세액을 미리 문의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10월에 눈에 띈 지역 이슈도 두 가지 짚겠습니다. 시청은 10월 8일 그간의 주요 발표를 정리해 공개했습니다.
첫째는 1~2가구 렌트 주택의 코드 준수 강화입니다. 셰필드 시장이 내놓은 5개 항목 계획으로, 소형 임대주택을 안전 기준에 맞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세입자는 시 웹사이트의 TenantSupport 페이지에서 심각한 주거 문제를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시의 렌트 컴플라이언스 지도에서 집의 등록 상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골목 하수관 수리 프로그램입니다. 1억 8,400만 달러를 들여 개인 하수 연결관 9,000곳을 집주인 부담 없이 고친다는 내용입니다.
신청할 필요는 없고, 공사 전에 블록 단위로 통보가 갑니다. 오래된 집이 많은 동네라면 반가운 소식입니다.
시장은 주택 수리를 행정의 우선 과제로 정하는 행정지시에도 서명했고, 주택 수리 담당 선임 고문도 따로 임명했습니다. 구체적인 예산 규모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세입자는 갱신 때 인상폭을 주변 시세와 꼭 비교해 보십시오. 3.8%보다 훨씬 높다면 협상할 여지가 있습니다.
투자자는 집값보다 수리비와 코드 준수 비용을 먼저 계산해야 합니다. 10만 달러 안팎의 집은 매입가보다 수리비가 수익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렌트 목적으로 산다면 싼 물건보다 검사를 통과할 수 있는 집을 고르겠습니다. 단속이 강해지는 흐름에서 그게 결국 남는 장사입니다.
10월 매매 통계가 나오면 이 흐름이 이어지는지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숫자는 늘 기준 시점과 함께 보셔야 합니다.

바다Media
Snowman








쵸코 쵸코 Star | 
gentle | 
neapolis | 
moo moo | 
ultron78 | 
oflare | 
소는곱하기소 소지섭 | 
미시간 열공 대학생 | 
미국 기상청 뉴우스 | 
juniper |
Colorado Lee |
kiwiii |
foxtrot83 |
stiff |
Namico |
Caribbean 90 |
Dynamico |
Elastico |
United States Army |
이동하는 Waterfall |
Tavelo |
BOOM BOOM BOOM |
blues town |
glenview 89 |
반가워 오태식 |
skiny joe |
envora21 |
silverfox |
nameone |
baya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