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로 이주를 준비하는 분들이 집값이나 겨울 날씨는 많이 알아보지만, 의외로 놓치는 부분이 바로 지역 특유의 벌레와 계절성 알레르기입니다. 실제로 살아보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미리 알고 대비하면 훨씬 편하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것은 역시 모기입니다. 디트로이트 강과 주변 습지, 수많은 호수와 하천 덕분에 여름철 모기 활동이 활발한 편입니다. 특히 6월부터 9월 사이에는 해 질 무렵 공원이나 뒷마당에서 모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벨 아일(Belle Isle)이나 강변 산책로, 교외 공원에서 저녁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면 방충제 사용이 거의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시간에서는 매년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기 때문에 보건당국도 여름철 모기 예방을 꾸준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교외 지역에 거주하거나 캠핑,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진드기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사슴진드기(Deer Tick)는 라임병(Lyme Disease)을 옮길 수 있어 미시간에서도 꾸준히 경계 대상입니다. 숲길이나 자연보호구역, 공원 트레일을 다녀온 뒤에는 옷과 피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경우 방충제와 긴 옷 착용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꽃가루 시즌도 만만치 않습니다. 봄철에는 참나무, 단풍나무, 자작나무 꽃가루가 대기 중에 많이 퍼집니다. 4월부터 6월까지는 알레르기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 중 하나입니다. 눈이 가렵거나 재채기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항히스타민제를 미리 준비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면 새로운 적이 등장합니다. 바로 돼지풀(Ragweed) 꽃가루입니다. 미시간은 미국 중서부 지역 특성상 돼지풀이 많이 자라는 지역이라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알레르기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창문을 오래 열어두기보다는 에어컨 필터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하나 디트로이트 주민들이 오랫동안 이야기하는 해충이 에메랄드 애쉬 보러(Emerald Ash Borer)입니다.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는 곤충은 아니지만, 미시간 전역의 물푸레나무를 대량으로 고사시키며 도시 경관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예전 사진과 현재 모습을 비교하면 거리 풍경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종합하면 디트로이트의 벌레와 알레르기 환경은 미국 중서부 다른 도시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여름철 모기, 교외 지역 진드기, 봄·가을 꽃가루 알레르기만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대부분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가정이라면 방충제와 알레르기 약 정도는 상비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sunsetforestwalker1932
Anova






미국 포도 샤인머스캣 | 
오로지 Dentalbay | 
동쪽나라 제임스엄마 | 
Why Thank You | 
경기가 풀리는 그날까지 | 
honeycom | 
미국 지역 정보 블로그 | 
oflare | 
tracker | 
kerk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