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gantown 인근지역 주요 도시인 Pittsburgh - Morgantown - 1

Morgantown에 처음 이사 왔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한 게 주변에 뭐가 있냐는 거였다.

작은 대학 도시라고 해서 아무것도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반경 50마일 안에 쓸 만한 도시들이 생각보다 여러 곳 있다. 쇼핑이 필요할 때, 공항을 써야 할 때, 아니면 그냥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어디로 가면 되는지 직접 다녀보고 정리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는데에 초점을 맞춰서 실용적으로 설명한다. Morgantown만 알고 있으면 생활 반경이 너무 좁아진다.

가장 중요한 도시는 Pittsburgh, PA다. I-79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면 74마일, 약 1시간 37분 거리다. 반경 50마일을 살짝 벗어나지만 Morgantown 생활에서 Pittsburgh를 빼고 이야기하는 건 말이 안 된다.

국제공항 PIT가 여기 있고, 대형 쇼핑몰, 전문 병원, 한인 마켓, 한인 식당이 모두 Pittsburgh에 집중돼 있다. WVU 병원으로 해결 안 되는 전문 진료가 생기면 대부분 Pittsburgh로 간다. 한인 커뮤니티도 Pittsburgh 쪽이 훨씬 크기 때문에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쪽과 이어진다. Pittsburgh Steelers, Penguins, Pirates 같은 프로 스포츠 팀도 있어서 경기 관람 나들이도 가능하다. Morgantown 생활의 실질적인 backend 도시다.

Fairmont, WV는 Morgantown에서 남쪽으로 약 15마일 거리다. I-79를 타면 20분도 안 걸린다. 소도시지만 Walmart Supercenter가 있고 가격 경쟁력 있는 쇼핑을 할 수 있어서 Morgantown 주민들이 장보러 자주 나간다. Marion County의 county seat이기도 하고, 지역 행정 업무를 볼 일이 생기면 Fairmont를 경유하는 경우도 있다.

Morgantown보다 집값이 낮기 때문에 WVU 재학 중에 Fairmont에 거주하면서 통학하는 학생들도 있다. 생활비를 낮추고 싶은 분들에게는 실용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거리가 가까우니 한 번 비교해보는 게 좋다.

Clarksburg, WV는 Morgantown에서 남쪽으로 약 39마일 거리다. 차로 40분 정도면 닿는다. Harrison County의 county seat이고 FBI의 Criminal Justice Information Services 본부가 있어서 연방 기관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지역 기반 상권이 있고 Clarksburg 인근에 아울렛이 있어서 쇼핑 목적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다. Fairmont와 Clarksburg를 묶어서 하루에 한 번에 다녀오는 코스로 잡는 경우가 많다.

Uniontown, PA는 Morgantown에서 북동쪽으로 약 29마일 거리에 있다. Pennsylvania 주에 속한 Fayette County의 county seat이다. Pennsylvania 주라는 점에서 WV와 세금 구조가 다르고 주류 구매 규정도 다르다는 걸 알아두면 좋다. Uniontown 자체는 작은 도시지만 주변에 Ohiopyle State Park 같은 자연 명소가 있어서 하이킹이나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

Morgantown에서 당일치기 아웃도어 trip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 네 도시의 위치와 거리를 머릿속에 넣어두면 Morgantown 생활의 반경이 훨씬 넓어진다. 처음 이사 와서 갑갑하다면 일단 Pittsburgh부터 한 번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도시 규모는 작아도 주변 자원을 잘 활용하면 생활의 질이 완전히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