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생활비 현실 렌트, 식비, 교통비까지 한 달에 얼마 드나 - Brooklyn - 1

브루클린으로 이사를 고려 중이라면 가장 먼저 알고 싶은 건 '한 달에 얼마나 드느냐'일 것이다.

뉴욕이 비싼 도시라는 건 알겠는데, 막상 숫자를 보면 놀라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는 1인 가구 기준으로 브루클린 생활비를 항목별로 현실적으로 정리해봤다. 개인 소비 패턴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중간 정도 생활 수준을 기준으로 삼았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역시 주거비다. 브루클린에서 스튜디오 렌트는 동네에 따라 다르지만 파크슬로프, 브루클린하이츠 같은 인기 지역은 월 2,500~3,500달러 수준이다. 베드퍼드-스타이베선트, 부시윅 쪽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1,800~2,500달러 선에서 찾을 수 있다. 브루클린 외곽 베이릿지나 벤슨허스트는 1,500~2,000달러대도 가능하다. 원베드룸은 평균 2,500~3,800달러, 투베드룸은 3,200~5,000달러 이상을 예상해야 한다. 대부분의 아파트는 1개월치 렌트를 보증금(security deposit)으로 요구하고, 부동산 중개 수수료(broker fee)가 별도로 붙는 경우도 있다.

교통비는 대중교통 이용 시 상대적으로 절약된다. 뉴욕 MTA 지하철 및 버스 월정기권(monthly unlimited MetroCard)은 월 132달러다. 맨해튼 통근자라면 이 금액으로 충분히 커버된다. 자가용을 유지할 경우 주차비, 보험료, 유류비 등이 추가되어 한 달 500달러 이상 더 들 수 있다. 식비는 자취를 기준으로 마트 장보기에 월 300~500달러 수준이며, 외식을 자주 하면 금세 800달러 이상이 된다. 브루클린은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아 외식 유혹이 큰 편이다.

공과금은 건물에 따라 차이가 있다. 렌트에 히팅(난방)이 포함된 경우도 많지만, 전기·가스가 별도인 경우 여름 에어컨 시즌(6~9월)과 겨울 난방 시즌(12~3월)에 월 100~250달러까지 나올 수 있다. 인터넷 비용은 Spectrum이나 Verizon Fios 기준 월 50~80달러다. 건강보험은 직장을 통해 가입하지 않을 경우 오바마케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개인 가입을 고려해야 하며, 소득 수준에 따라 보조금(subsidy)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 없이 개인 가입 시 월 300~600달러 이상이 될 수 있다.

1인 가구 기준 한 달 최소 생활비를 대략 합산하면, 렌트 2,000달러 + 교통 132달러 + 식비 400달러 + 공과금 150달러 + 기타(통신, 생필품 등) 200달러로 약 2,900달러 이상이 기본선이다. 여기에 외식, 여가, 의료비, 저축 등을 더하면 월 3,500~4,500달러는 잡아야 한다는 게 현실적인 예상이다. 브루클린이 맨해튼보다 저렴하다고 하지만, 절대 금액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므로 이사 전 충분한 재정 계획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