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랑스를 2-0으로 이기고 결승 진출 성공! - Los Angeles - 1

월드컵 경기는 역시 예상하기 어렵네요 ㅋㅋ

오늘 월드컵 준결승에서 스페인이 프랑스를 2-0으로 이기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대회 전 FIFA 랭킹 1위였던 프랑스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번 4강은 예상 밖의 이변이 거의 없었습니다.

강팀들이 차례대로 살아남으면서 축구 팬들이 가장 기대했던 최고의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모두 세계 최정상급 전력을 갖춘 팀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준결승에서는 순위가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무려 10골을 넣었습니다.

이후 스웨덴과 파라과이, 모로코까지 차례로 꺾으며 거의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킬리안 음바페를 최전방에 배치한 공격 전술도 큰 성공을 거두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대회 최고의 프랑스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을 만나자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스페인은 강한 압박으로 프랑스의 빌드업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특히 프랑스 공격의 핵심이었던 마이클 올리세는 볼을 제대로 만지지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패트릭 비에이라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경기장에 나오지 않은 것 같았다"고 강하게 비판할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경기 내용도 일방적이었습니다.

스페인은 더 많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고, 패스 성공률과 태클, 공중볼 경합에서도 모두 우위를 점했습니다.

프랑스가 만들어낸 확실한 득점 기회는 사실상 없었습니다.

전반에는 라민 야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미켈 오야르사발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앞서갔고, 후반에는 페드로 포로가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2-0이라는 스코어보다 경기력 차이가 훨씬 크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결과가 단순한 이변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스페인은 이미 2년 전 유럽선수권에서도 프랑스를 꺾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전술과 조직력에서 프랑스를 완전히 압도하며 자신들이 왜 세계 최강 중 하나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독일을 1-0으로 꺾었던 준결승이 스페인 축구 역사상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평가받는데, 현지에서는 이번 프랑스전 역시 그 경기와 나란히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스페인은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게 됩니다.

만약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2010년 이후 두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반면 FIFA 랭킹 1위 프랑스는 3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이라는 꿈이 무너졌습니다 ㅋ.

이번 경기는 완성도 높은 팀 축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