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교통 현실 — 대중교통 한계와 차량 의존 사회 - Phoenix - 1

피닉스에서 살면서 느끼는 가장 큰 생활 특징 중 하나가 교통입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차 없이는 살기 매우 불편한 도시예요. 뉴욕이나 시카고처럼 지하철로 어디든 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피닉스 대중교통은 밸리 메트로(Valley Metro)가 운영합니다. 경전철(Light Rail)과 버스 노선이 있는데, 경전철은 피닉스 다운타운부터 메사, 챈들러, 템피를 연결하는 구간을 운행해요. ASU 템피 캠퍼스가 경전철 노선 상에 있어서 학생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그러나 노선 커버리지가 제한적이고, 피닉스 전체를 커버하기엔 역부족이에요. 버스 노선은 꽤 다양하지만 배차 간격이 길고, 특히 교외 지역은 대중교통이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피닉스 메트로에서는 자동차 보유율이 거의 필수 수준입니다. 가구당 평균 차량 보유 대수가 미국 대도시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해요. 주요 통근 경로인 I-10, I-17, US-60, Loop 101, Loop 202 고속도로는 아침 저녁 러시아워에 상당한 정체가 발생합니다. 특히 I-10 다운타운 구간과 Loop 101 북부 구간은 교통량이 많은 편이에요.

우버와 리프트는 잘 운영되고 있어서, 차가 없는 단기 체류자들이 많이 활용합니다. 자전거 문화도 일부 지역에서 발달해 있고, 피닉스 시에서 공공 자전거 대여 시스템인 Grid Bike Share를 운영해요.

하지만 여름에 자전거를 타기엔 너무 덥고, 피닉스 자체가 자전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는 아닙니다.

피닉스 이사를 계획 중이라면, 차량 준비는 필수라는 걸 미리 알아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