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와 MIT, 두 대학이 나란히 자리한 이 도시는 렌트 시장을 이야기할 때 캠퍼스와의 거리를 빼놓고 말하기 어렵다. 같은 시 안에서도 어느 쪽인지에 따라 사정이 다르다. 하버드 스퀘어 인근과 켄달 스퀘어 쪽, 그리고 조금 외곽인 노스 케임브리지는 같은 유닛 타입이라도 체감 시세가 꽤 벌어진다.
스튜디오는 평균 2,760달러, 평수는 480제곱피트 안팎이다. 하버드 스퀘어나 켄달 스퀘어처럼 지하철역과 대학 캠퍼스에 가까운 위치일수록 이보다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대학원생, 박사후 연구원, 바이오테크 업계 초년생이 이 유닛의 주된 수요층이다.
1베드룸은 3,106달러, 700제곱피트 선이다. 스튜디오와의 격차는 350달러 안팎으로, 다른 유닛 구간에 비하면 완만한 편이다. 이 도시는 대학원생과 젊은 연구직 종사자가 워낙 두터워서, 1베드룸 수요가 꾸준히 받쳐주는 동네다.
2베드룸은 4,134달러, 1,000제곱피트 안팎이다. 1베드룸에서 2베드룸으로 넘어가는 구간에서 격차가 1,000달러 넘게 확 벌어진다. 룸메이트 두 명이 나누는 경우가 많고, 바이오테크·테크 업계에 자리 잡은 맞벌이 부부도 이 유닛을 찾는다.
3베드룸은 5,049달러, 1,350제곱피트 선이다. 2베드룸 대비 900달러 가까이 더 오른다. 자녀를 둔 가족, 혹은 대학원생 셋이 함께 렌트를 나누는 셰어 형태가 이 유닛의 주된 축이다. 케임브리지 공립학교 학군을 보고 들어오는 한인 가족도 이 구간에서 자주 눈에 띈다.
- 스튜디오: 약 2,760달러, 480sqft
- 1베드룸: 약 3,106달러, 700sqft
- 2베드룸: 약 4,134달러, 1,000sqft
- 3베드룸: 약 5,049달러, 1,350sqft
동네별 공급 흐름도 다르게 움직인다. 켄달 스퀘어 쪽은 바이오테크 기업 확장에 맞춰 소형 유닛 위주의 고층 신축이 활발하다. 반면 노스 케임브리지나 웨스트 케임브리지는 기존 주택가 형태가 많아 2베드룸 이상 매물이 상대적으로 더 남아 있다. 유닛을 찾을 때는 동네부터 먼저 정하는 편이 효율적일 수 있다.
렌트 갭을 종합하면, 1베드룸에서 2베드룸으로 넘어갈 때와 2베드룸에서 3베드룸으로 넘어갈 때 모두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이는 이 도시가 전반적으로 소형 유닛 중심의 임대 시장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인 가구라면 예산과 목적을 명확히 나눠 접근하는 편이 좋다. 대학원 유학이나 단기 연구 목적이라면 하버드·MIT 인근 스튜디오나 1베드룸으로 충분하고, 자녀 교육을 위한 정착이라면 처음부터 노스 케임브리지 쪽 2~3베드룸을 함께 알아보는 편이 이후 이사 부담을 줄여준다. 렌트 수치는 rentcafe.com과 zumper.com의 2026년 자료를 기준으로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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